“역할극(RP) 서버는 허용, NFT·랜덤박스는 금지”
락스타 온라인 타이틀 <GTA 온라인>의 ‘RP(role play) 서버’는 외부 비공식 모드를 활용, 유저들이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한 사설 서버를 이야기한다. 락스타는 그간 RP 서버의 허용 여부에 관해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아 왔다.
지난 11월 18일 락스타는 자사 고객지원 홈페이지에서 ‘사설 서버 허용 여부’에 관한 유저 질문에 답하면서<GTA>의 사설 RP 서버 허용 방침과 함께 ‘NFT, 랜덤박스 활용’에 대한 금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락스타는 RP 서버에 대해 “<GTA>의 기본 틀 아래 커뮤니티가 만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서버로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우호적인 방향으로 융성하기를 바란다”며 긍정적 태도를 내비쳤다.
그러나 동시에 RP 서버들이 지켜야 할 몇 가지 이용 규칙도 분명히 밝혔다. 이는 <GTA>의 싱글플레이어 모드에 적용되는 이용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락스타의 저작권 등 법적 권리에 근거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암호화폐 기술 등을 활용한 유저들의 ‘상업적 악용’(commercial exploitation)을 직접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조항이다. 락스타는 “현금 혹은 현금에 상응하는 인게임 재화를 받고 랜덤박스를 판매하는 행위, 그리고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애셋(NFT 등)의 서버 내 사용 등 상업적 악용을 금한다”고 전했다.
그 외 금지사항으로는 ▲락스타 게임즈 상표 및 지식재산권(IP)의 부적절한 사용 ▲여타 락스타IP 및 실존 브랜드·캐릭터·상표·음악 등 외부 IP의 차용 및 부적절한 사용 ▲새로운 게임·스토리·미션·맵 등의 제작 ▲<GTA> 온라인, <레드 데드 온라인> 등 락스타 게임의 공식 서버 및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간섭(방해) 등이 있다.
한편 답변에서 록스타는 <레드 데드 온라인>에 관한 입장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방침이 락스타의 기본 운영 정책에 해당한다는 사실에 미루어 볼 때 동일한 내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