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의 흥행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콜 오브 듀티: 워존 2.0>(이하 워존 2.0)이 출시 5일 만에 유저 수 2,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렸다. 11월 17일 정식 출시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많은 유저를 확보한 것이다.
참고로 같은 블리자드에서 지난달 출시했던 <오버워치 2>의 경우 유저 수 2,500만 명 돌파에 10일이 소요됐다. <워존 2.0>과 <오버워치 2> 모두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데,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첫 번째로, 앞서 출시한 <모던 워페어 II>의 성적을 <워존 2.0>이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워존 2.0>은 <모던 워페어 II>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규모 배틀로얄 게임이다. <모던 워페어 II>도 출시 10일 만에 매출 10억 달러 돌파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 번째로, 수영 및 수중 전투, 서클 붕괴, 신규 모드인 DMZ 모드 등 전작에 없던 시스템들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DMZ 모드가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관심의 댓글이 '콜 오브 듀티' 공식 트위터, 유튜브 채널 등에 적지 않게 보인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 II>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엇갈린 평을 들었던 것처럼, <워존 2.0>에 대한 유저 반응 안에도 비판 의견이 다수 포함돼 있다. '콜 오브 듀티' 공식 계정에 '<워존 2.0>이 5일 만에 유저 2,500만 명을 돌파했고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트위터 글이 올라오자 '버그 좀 고쳐라', '2,000만 명은 두 판하고 접었을 거다', '경험치 부스트 사용했는데 계속 튕기는 기분을 아냐' 등 날 선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다.
11월 24일 기준 <워존 2.0>에 대한 10,900개의 스팀 리뷰 중 긍정 평가는 36%뿐이며 대체로 부정적(Mostly Negative)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