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이 조금 특이한 형태로 돌아온다.
영국 BBC는 게임과 소설을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했다고 밝혔다. 라디오 버전 이름은 <스플린터 셀: 파이어 월>(이하 스플린터 셀)이며, 총 8부작이 12월 2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라디오 <스플린터 셀>은 새로운 스토리를 다룬다. 샘 피셔가 임무를 위해 다음 세대를 훈련하던 중, 과거 만났던 암살자가 돌아오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샘 피셔 성우는 <어쌔신 크리드>에 참여한 아도니스 안소니가 맡으며, 딸 사라 성우는 2019년 BBC 오디오 드라마 최우수 데뷔 연기상을 받은 데이지 헤드가 맡는다.
라디오로 만나는 <스플린터 셀> (출처: BBC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출연진 윌 포드는 "게임 팬이 이 작품을 즐기길 바란다. 작품에 유명한 액션과 긴장감, 흥분되는 일 이외에도, 많은 코미디 요소가 있다. 드라마가 확장되며 시야가 넓어진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BBC는 해당 시리즈가 바이노럴 오디오로 녹음되었기 때문에, 헤드폰으로 들으면 더 좋을 것이라 말한다. 바이노럴은 3차원 음향을 구사하는 오디오 기술로 ASMR이나 게임 제작에 사용된다.
게임 <스플린터 셀>은 샘 피셔의 첩보 액션 게임으로 시리즈 총 판매량 3,100만 장 정도를 달성하며 적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3년 마지막 작품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이후 10년 가까이 차기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비소프트는 <스플린터 셀>의 리메이크 소식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