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확장유니버스(DCEU) 미디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건 감독이 DCEU와 연계된 게임의 제작 계획을 언급했다.
11월 28일 한 트위터 유저는 제임스 건에게 “DCEU의 스토리를 확장해줄 DC 캐릭터 TV 쇼를 더 제작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제임스 건은 “그렇다. DC 유니버스는 영화, TV, 애니메이션에 걸쳐 상호 연결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팬이 “DC 유니버스에 연결된 게임도 제작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제임스 건은 “그렇다”고 덧붙여 향후 DCEU 게임 사업의 비전을 간결하게 드러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시나리오 라이터로 할리우드 커리어를 시작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 큰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후 마블 경쟁사인 DC 코믹스 원작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드라마 <피스메이커>까지 맡아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제임스 건은 지난 10월부터 DC IP 영화 제작 스튜디오인 ‘DC 스튜디오’ 공동 의장 자리에 올라 파트너인 피터 사프란과 함께 DC 콘텐츠 창작을 총괄하고 있다.
DC 스튜디오의 모회사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산하에 여러 유형의 미디어 기업을 두고 있는 거대 미디어 그룹으로서, 탄탄한 게임 개발 역량 또한 가지고 있다. 따라서 DCEU 연계 게임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구된다면 유의미한 결과물을 기대해볼 만하다.
워너 브라더스의 산하의 게임 개발사로는 <모탈 컴뱃> 시리즈의 네더렐름 스튜디오,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락스테디 스튜디오, <F.E.A.R> 와 <미들어스> 시리즈의 모노리스 프로덕션, <배트맨 아캄 오리진> 시리즈의 WB 게임즈 몬트리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