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자들을 초청한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에 마련된 게임 체험존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2월 16일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웠던 기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작품들을 활용한 전시와 피규어, 인형 등으로 꾸며진 현장에는 독특하게도 게임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넷플릭스가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걸 시청자분들도 기자님들도 모르는 분이 많으셔서 휴식 공간에 함께 마련해봤어요"라는 것이 관계자의 답변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는 40개가 넘는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1984>, <기묘한 이야기 3: 게임>처럼 넷플릭스 드라마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게임도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와는 무관한 작품도 많습니다. 오늘 게임 체험존에서는 <고양이와 스프>, <아스팔트 익스트림>, <뜨개냥이>, <옥센프리> 총 4개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와 스프>는 제목처럼 귀여운 고양이들이 스프를 끓이는 힐링 방치형 게임입니다. <뜨개냥이>는 털실을 맞춰 스테이지를 깨는 3매치 퍼즐 게임이고, <아스팔트 익스트림>은 시원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옥센프리>는 대화 선택지를 고르며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넷플릭스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넷플릭스 게임들은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과 동일하게 구글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를 통해 받을 수 있는데, 광고와 인앱 구매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멤버십에 포함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게임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게임 체험존에는 패드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시연하고 있었고, <아스팔트 익스트림>은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에 연결하고, 게임 패드로 컨트롤할 수 있게 준비됐습니다.
많은 게임 중 체험존에 배치한 게임 4개를 고른 기준을 물었을 때, 넷플릭스 관계자는 "게임을 고른 특별한 기준이 있진 않았고, 기자님들이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으로 장르마다 하나씩 골랐어요. 특히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는 최근에 저희와 함께하게 돼서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수리남>,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의 인지도는 굉장한데, 왜 게임 서비스에 대한 홍보는 크게 하지 않았는지 질문하자 넷플릭스 측은 "아직은 시작 단계여서 그런 것 같아요. 게임 관련된 메시지도 더 마련하고 준비됐을 때,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할 것 같아요. 저희 스스로의 정체성도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생각하니까 당장은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가벼운 퍼즐 게임부터 복잡한 스토리 게임까지 여러분도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골라 한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