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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의 문 열리니... 일제히 상승한 국내 게임주

中 유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 반영된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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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12-29 13:00:08
지난 28일 1년 6개월 만에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을 대상으로 외자판호(외국 게임의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29일 게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9일 12시 기준 국내 게임관련주를 살피면 조이시티는 전일 대비 23.38% 상승한 4,48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넷마블은 전일 대비 21.44% 상승한 6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12.99%, 넥슨게임즈는 8.30%, 엔씨소프트는 각각 4.73% 상승했다.

(출처: 네이버 증권)

이번 외자판호 발급을 통해 중국 내 게임 서비스권을 획득한 국내 게임은 총 7종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나라>,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판호를 받았다. 각 게임사의 대표 IP를 포함한 대규모 판호 발급이란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한령이 시작된 이후 한국 게임사의 중국 진출은 약 1년 반 동안 사실상 불가능했다. 국내 개발사 님블뉴런이 현지 파트너사에 IP 권한을 제공해 개발 중인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의 사례처럼 현지 개발사에 IP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제공받는 형태의 제한적인 방식으로만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판호 발급 심사를 통해 다시 중국 시장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시장의 약 76.06%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 개발사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매출 TOP 30위에 속한 모바일 게임의 장르를 살피면 수집형 RPG가 가장 비중이 높다고 언급하며, "수집형 RPG의 60% 이상이 서브컬처 게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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