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된 사설 프로젝트는 '콩고르'(KONGOR)라고 불린다. 게임 종료 소식을 들은 소수의 유저가 만들어 2022년 8월 5일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1월 3일 홈페이지에 따르면 프로젝트 콩고르에는 12만 개의 계정이 생성되어 있으며, 1,000명에서 3,000명 사이의 동시 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젝트 콩고르
공식적으론 <HON>의 서비스가 종료된 만큼 프로젝트 콩고르는 유저가 직접 서버를 호스팅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개발진은 이런 연결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든 것이라 설명하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스 코드는 가레나가 소유하는 지적재산권이나 바이너리를 사용하지 않고 전부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부분에서 논란이 따를 수 있다. 개발진들의 설명에 따르면 <HON>의 판권을 보유한 '가레나'의 공식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기에 저작권법 위반의 문제가 있다. 콩고르를 만든 유저는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으며, 최대한 법적인 문제가 없도록 어떠한 종류의 기부도 받지 않는 완전한 비영리로 운영되고, 게임 클라이언트를 수정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사설 서버에 대한 가레나의 공식 성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만약 가레나가 요청한다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는 2010년 출시된 AOS 장르의 게임이다. 개발은 'S2 게임즈'가 맡았으며,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 <도타 올스타즈>의 시스템을 충실히 계승해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공개 당시에는 패키지 판매 형식이었으나 2011년 무료 플레이 방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흥행 부진으로 인해 싱가포르 게임사 가레나에 판권이 판매됐으며, 결국 2022년 6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