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과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6경기 전승,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 픽
탑 (기인) : 다리우스 / 정글 (스코어) : 그라가스 / 미드 (페이커) : 라이즈
원딜 (룰러) : 애쉬 / 서포터 (코어장전) : 브라움
중국 픽
탑 (Letme) : 초가스 / 정글 (Mlxg) : 올라프 / 미드 (Xiye) : 신드라
원딜 (Uzi) : 바루스 / 서포터 (Ming) : 알리스타
경기 초·중반까지 한국과 중국은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기인 선수의 공격적인 다리우스가 적 초가스를 맹렬히 공격했지만, 초가스는 간발의 차로 빠져나갔다. 그 자리에 날카롭게 파고든 Mlxg 선수의 올라프가 기인 선수의 다리우스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반면 바텀 라인에서는 룰러 선수의 애쉬 궁극기가 상대방 바루스에게 적중해 킬을 만들어 냈다.
경기는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점차 속도를 올려갔다. 한국팀이 잘 성장한 룰러 선수의 애쉬를 바탕으로 포탑들을 파괴하면서 이득을 챙겼으나 확실한 쐐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바텀 라인의 2차 포탑에서 기인 선수의 슈퍼플레이가 펼쳐졌다. 포탑을 철거하고 돌아서는 기인 선수를 중국의 초가스와 올라프가 막아섰으나, 애쉬의 도움을 받은 기인 선수가 침착하게 두 챔피언을 잡아냈다.

이후 경기는 급속도로 기울기 시작했다. 한국은 바텀 라인에서 승리한 후 곧바로 바론을 처치했고, 이를 막으려 달려든 중국을 상대로 기인 선수가 트리플 킬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 팀이 미드 라인으로 달려가 승리를 확정지으려 했지만 중국이 저력을 발휘해 저항했다. 한국 팀의 후방으로 크게 돈 알리스타의 기습을 시작으로 발생한 교전에서 한국은 대패했다. 그라가스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잡혔다.
그러나 이미 글로벌 골드가 상당히 벌어진 상태였고, 포탑도 많이 밀려 중국의 라인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 한국 팀은 침착하게 적 올라프를 처치하면서 중국팀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고, 이후 두 번째 바론을 처치하면서 신중을 기했다. 결국 글로벌 골드 차이와 용 버프 차이, 바론 버프를 이기지 못한 중국이 수비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한국은 8강전 6경기를 모두 승리해 조 1위로 진출하게 됐다. A조에 속한 한국은 B조 2위 국가와 8월 28일(오늘) 준결승전 무대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