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앱에이프, //appa.pe/ko/)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analytics.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10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을 퍼블리셔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10월 국내 게임 앱 시장 개요
최근 6개월간은 TOP 5의 퍼블리셔 MAU(Monthly Active Users) 비율이 감소하며 상위 퍼블리셔에 의한 시장 독점 구조가 무너지는 추세를 보여왔으나, 10월에는 상위 퍼블리셔의 시장 점유율이 9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 기세가 여기서 멈출 것인지 혹은 반등할지 11월 이후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립니다.
10월 한 달간의 퍼블리셔별 MAU 합계 상위 25위권을 그래프로 정리했습니다.
11위의 Playrix Games는 지난달 25위에서 14계단 상승하여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월에 출시된 <꿈의 집>이 전작인 <꿈의 정원> 사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그 비결인 것으로 보입니다. <꿈의 집> MAU 수치는 출시 2개월째인 10월에 <꿈의 정원>을 크게 넘으며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 10월 카테고리별 MAU 분석
카테고리별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게임별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MAU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아케이드는 지난달보다 약 1% 상승하며 가장 많은 MAU를 보유하는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외의 카테고리 비율에서는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 이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 10월 모바일 게임 MAU 기준 TOP10
<Rider>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6위의 <Piano Tiles 2™>은 지난달 대비 5계단 상승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10월 24일부터 진행된 핼러윈 이벤트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측됩니다.
10월 26일에 1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MAU가 늘어나 8계단 상승, 9위에 자리했습니다.
# 10월 MAU TOP 20 게임
MAU 순위를 20위권까지 확장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였을 때 아케이드 카테고리가 여전히 선방을 보인 가운데, 퍼즐 게임이 줄고 전략이 늘어났습니다. 그 외의 카테고리에서는 변화가 미비하여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정리 – 높아지는 해외 퍼블리셔 비율에 주목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2017년 10월 한 달 동안의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조사한 결과를 다뤘습니다. 10월은 각종 게임에서 핼러윈 이벤트가 진행되어, 시장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한 달이었으나, 전체적으로 9월의 추세를 이어가는 모양새였습니다.
11월, 12월은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예상되는 시즌입니다. 매년 약속한 듯이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기대가 모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국내 모바일 시장의 퍼블리셔별 MAU 상위권에 해외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퍼블리셔별 MAU 순위에서 1위로 자리 잡은 Supercell은 핀란드를 본사로 하는 회사이며, <꿈의 정원>, <꿈의 집>을 제공하는 Playrix Games는 러시아에 기반을 둡니다. 또한, 2달 연속 비약적으로 MAU가 늘어난 <Rider>의 Ketchapp은 프랑스에 기반을 둡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다양한 게임의 경쟁은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국내 기업의 선전에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