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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Ape Lab] 출시와 동시에 1위, 닌텐도 '동물의 숲'이 모바일로 출시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앱에이프(앱에이프) 2017-11-29 17:55:25

App Ape(앱에이프, //appa.pe/ko/)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analytics.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11월 21일, 닌텐도가 모바일용 게임으로서는 세 번째로 선보이는 <동물의 숲>이 야심 차게 출시되었습니다. 전 세계 40여 개 나라의 Google Play와 Apple Store에서 동시에 출시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출시 국가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국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껏 모바일 시장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닌텐도가 올해 초에 마리오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이용한 <Super Mario Run>과 파이어엠블렘 IP를 이용한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ヒーローズ)>를 출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음 작품으로는 닌텐도 DS 판매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동물의 숲>을 모바일 버전으로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며 많은 팬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10월부터 시작된 일본 내에서의 사전등록에는 15만 명 이상이 몰려들어 그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최대 패널을 보유하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통하여 <동물의 숲>의 일본 초기 동향을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바일 버전은 캠프?!

 

<동물의 숲> 모바일 버전의 정식 타이틀은 <동물의 숲 포켓캠프(どうぶつの森 ポケットキャンプ)>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줄여 <포케모리(ポケ森)>라 부르고 있습니다​.

 


 

사전등록에서 15만 명 이상을 동원하였다고 하는데, 그럼 초기 설치 사용자 수는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출시 첫날에 이미 1백만을 넘어선 설치 사용자 수는 이틀째와 3일째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출시 3일 만에 250만을 넘어섰습니다. <Super Mario Run>의 출시 당일 설치 사용자 수가 51만 명 정도였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 수치가 얼마나 고무적인 것인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 모든 지표에서 1위

 

Google Play 스토어 랭킹에서는 22일과 23일 이틀 연속으로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 독자적으로 집계하여 제공해 드리는 DAU(Daily Active Users) 랭킹에서는 일본 안드로이드 앱의 전체 카테고리에서 13위, 게임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일상적으로 DAU 랭킹 상위권에는 매일 이용되는 메신저나 SNS 앱들이 다수 포진하였는데요, 게임 앱으로는 상당히 높은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일본에서는 <Pokémon GO> 조차도 <라인 디즈니썸썸>의 DAU를 넘긴 적이 없는데, 오래도록 일본의 게임 시장을 장악해 온 <라인 디즈니썸썸> 보다도 높은 DAU를 기록하였습니다. 

 

출시 3일 동안의 일별 신규 설치 사용자 수와 현재 앱 설치 사용자 수를 비교해 보아도 큰 차이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이탈률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듯합니다.

 

 

# 초기 사용자층은?

 

출시와 동시에 <동물의 숲 포켓캠프>를 설치한 사용자는 20대 여성과 10대 남성을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번째 동물의 숲은 2001년에 비디오 게임기인 NINTENDO 64 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005년에는 시리즈 4번째 작품인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おいでよ どうぶつの森)>이 NINTENDO DS용으로 출시되며 전 세계에서 1천만 이상의 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참고 기사 - [카드뉴스] "이 게임은 팔릴 것 같지도 않겠네요" 디스이즈게임

 

15년 이상, 긴 시간을 이겨낸 IP를 활용하는 까닭에 주 사용자층이 30대가 될 것이라 예상하였는데, 실제는 이보다 젊은 1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작년 2016년에 NINTENDO 3DS용으로 출시된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とびだせ どうぶつの森)>이 전 세계에서 1천만 이상(다운로드, 패키지 포함, 이후 출시된 amiibo+ 버전과 합산)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니, 이번에 출시된 <동물의 숲 포켓캠프>에 10대 사용자가 주를 이룬 것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오히려 다음에는 예전 기억을 되살린 30대 이상의 사용자가 늘어날 가능성 또한 점쳐 볼 수 있습니다.​

 

 

# 닌텐도의 모바일 시장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전에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 관련 기사에서도 전해 드린 것처럼 닌텐도는 모바일 시장을 콘솔로의 사용자 유입을 위하여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관련 기사 - [App Ape LAB] 닌텐도×모바일 앱의 기대작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로 보인 닌텐도의 모바일 시장 전략

 

콘솔로 시작되어 업계를 이끌어 온 기업으로서 그 시장을 지키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러한 닌텐도의 소신에는 비판하는 이도 찬동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동기야 어찌 되었든 닌텐도가 모바일 시장에서 출시한 이후 꾸준히 매출 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에 이어 <동물의 숲 포켓캠프> 역시 경쾌한 출발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동물의 숲 포켓캠프>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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