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텀블벅'은 텀블벅(//tumblbug.com/)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게이머에게 좀 더 의미가 될만한 것을 골라 소개합니다. 텀블벅은 '창의적인 시도를 위한 펀딩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창의적인 시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주의 텀블벅'을 통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 작성: 텀블벅, 편집: 디스이즈게임
벌써 2017년도 약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추운 요즘, 왠지 모르게 옆구리가 시려지는 경험을 하지 않으셨나요? 거리는 온통 커플뿐이고 딱히 할 일도 없어 나가기 싫을 때, 여러분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신라 시대 화랑들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꿈꿔볼 수 있는 연애+역사 어드벤처 게임,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입니다.
# 여긴 어디, 난 누구?
#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새봄과 원귀의 뿌리 깊은 원한 관계는 실제로 있었던 일에 기반을 뒀습니다. 둘의 원한 관계는 아주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먼저 <봄이 오면 꽃이 피고>는 신라초 진흥왕 집권 시기, 그중에서도 마지막 해인 57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국사기'에서 화랑 제도가 출범했다고 여겨지는 최초 공식 기록이 576년으로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봄이 오면 꽃이 피고>는 바로 화랑이 출범하게 된 계기인 ‘원화 남모와 준정'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 창작자가 직접 말하는 재미 포인트
역사적 사건과 픽션이 결합한 형태의 장르를 ‘팩션'(faction)이라 합니다. 창작자인 팀 올가미는 ‘화랑' 이란 주제가 역사나 콘텐츠 적으로 유명한 주제여서 연애 시뮬레이션에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당 주제의 게임이 나오지 않자. 팀 올가미는 아쉬운 마음에 <봄이 오면 꽃이 피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팩션 소재의 콘텐츠는 역사적 배경을 이해해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난제가 있습니다. 팀 올가미는 이 부분을 선택지와 비주얼 요소를 통해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연애 어드벤처'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고 로맨스가 중심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되지 않도록 유의했습니다. 연애 이벤트만큼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메인 스토리입니다. (극 초반에서 새봄은 아직 자신이 원화 ‘준정' 의 환생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를 풀어나감에 있어 당시 신라의 정세를 비롯한 무게 있고 탄탄한 서사가 함께 이어질 예정입니다. 공략할 수 있는 9명의 캐릭터 역시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며, 깔끔하고 예쁜 비주얼 콘텐츠가 곁들여져 있어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만나볼 수 있나요?
<봄이 오면 꽃이 피고>는 PC 게임으로, 윈도우와 맥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게끔 출시됩니다. 플레이타임은 약 60시간이며 정식 출시는 2년 후인 2019년 말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사는 완료된 상태이며 체험판 플레이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긴 시간 동안 창작자인 팀 올가미가 오롯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세요. 후원은 //bit.ly/2iVbogr 에서 가능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