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 (앱에이프, //ko.appa.pe/)는 국내 15만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 입니다.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50개 이상의 상세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 (//ko.lab.appa.pe/) 에서는 게임 소식 외에도 앱에이프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시장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해당 콘텐츠는 앱에이프(App Ape)와 애드밴티지(ADvantage)가 파트너십으로 제공해 드리는 기사입니다.
'갓오브하이스쿨', '노블레스', '마음의소리', '유미의 세포들'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로운 스토리 등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최적인 웹툰은 그동안 모바일게임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웹툰 IP(지식재산권)로 게임을 만들면 원작의 애독자층을 게임으로 끌어들 수 있는 데다,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흥행 확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잠잠했던 웹툰 소재 모바일게임들이 다시금 출시되는 추세인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네이버 웹툰 신작 게임 <외모지상주의>와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한 <열렙전사>를 조명해 보겠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박태준 작가의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입니다. 두 개의 몸을 사용하는 주인공에게 벌어진 사건들을 다룬 원작의 스토리를 감상하며 박형석과 바스코, 이진성, 박하늘 등 등장 캐릭터를 수집해 전투를 즐기는 재미를 담고 있습니다. 흥행작 <갓오브하이스쿨>을 만든 '와이디온라인'이 직접 개발한 작품이자, '네이버웹툰'과 '카카오게임즈'의 첫 콜라보레이션 게임으로 관심을 받았죠.
실제로 <외모지상주의>는 게임성 면에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액션씬에 주요 웹툰 컷신을 가미,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구글플레이 리뷰에선 "타격감도 괜찮고, 조작도 쉽다.", "원작을 그대로 구해서 재밌다." 등 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치 연령대 비율은 1020세대의 이용자가 절반 이상(58.4%)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 비율은 남녀 약 8대 2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학생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원작의 인기가 게임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운영은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오류로 인해 게임이 꺼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의견입니다. 공식 카페를 확인한 결과 12월에만 임시점검을 10번이나 할 정도로 서버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일간 설치 사용자 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니 12월 4일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그 후부터 감소세를 보입니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할 특별한 방안을 마련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기 일요 웹툰 '열렙전사'도 12월 3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열렙전사'는 꿈을 꾸면 접속하는 가상의 게임세상인 '루시드 어드밴처'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웹툰으로, 2년 가까이 평점 9.6점대를 지키고 있는 인기 작품입니다. 특별한 조작 없이도 알아서 진행되는 게임을 '방치형'이라 하는데요. <열렙전사>는 이런 방치형 RPG로 개발되었습니다. 간단한 세팅만 해놓으면 캐릭터들이 스스로 스테이지를 나아가며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게임에는 주인공인 열렙전사부터 다크, 소리, 하트히터, 호호히안 등 웹툰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방치 시간 동안 쌓인 골드와 무기, 경험치로 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 요소입니다.
출시 2주 차인 것을 고려하면 설치 사용자 추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일주일째인 12월 10일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DAU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앱 마켓 평가는 좋지 못한 편인데요. "최적화가 부족하다.", "캐릭터 수가 적다.", "꺼 놓으면 진행이 안 된다." 등 게임 완성도를 꼬집는 혹평이 많습니다. 개발사 측에서 발 빠르게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각종 버그를 지속해서 수정하고 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 시장에서 웹툰 원작이 가지는 힘은 여전히 강합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전처럼 무조건 흥행을 보장하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 완성도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콘텐츠를 갖춰야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해 약 60개 이상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인지도 조사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 데이터를 9만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플랜을 선보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글 / ADvantage 오우진 PR([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