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디스이즈게임과 오피지지의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탑 라인에서는 아트록스가 명백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눈여겨볼 픽을 언급해 보자면 잭스와 피오라가 있습니다. 두 챔피언은 LPL 탑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잭스는 1승 4패, 피오라는 3승 2패입니다.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RNG의 탑 라이너 '브리드'가 선택했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조별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만 합니다.
마오카이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마오카이가 메타 픽으로 뛰어오른 이유로는 E 스킬인 '묘목 던지기'를 통해 시야를 편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궁극기를 활용해 적의 노림수를 받아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이루어진 버프 덕분에 정글링 속도와 딜링 능력도 준수한 등 여러 면에서 강력함을 보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드 라인에서는 사일러스가 아트록스만큼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일러스는 12승 6패로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으며, 총 21번 밴돼 전체 챔피언 중 4위의 밴률을 보였습니다. 롤드컵 이전 시즌부터 메타 픽으로 손꼽혀온 만큼, 강력한 모습이 이번 대회에서도 드러난 모양새입니다.
사일러스의 뒤는 아지르와 빅토르, 아칼리가 이었습니다. 강력한 라인 견제력을 가진 아지르는 5승 6패를, 국밥 딜링 챔피언으로 선호받는 빅토르는 5승 5패입니다. 아칼리는 조별 리그에서 체급을 뽐낸 DRX 제카의 활약에 힙업어 6승 3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조커 픽으로는 '미드 요네'를 주목할 만 합니다. 2승 1패로 자주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DRX의 제카가 요네를 픽해 압도적인 모습을 뽐냈으며, DFM의 야하롱이 RNG와의 다전제에서 1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 주요한 모습을 만들어 내기도 했죠. 물론,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요네를 상대로 강력한 라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기에, 조커 픽 정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텀 라인에서는 카이사와 미스 포춘, 아펠리오스, 트리스티나가 골고루 등장했습니다. 가장 승률이 높은 챔피언은 트리스티나로, 6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외로 약세를 보였던 챔피언은 칼리스타와 케이틀린입니다. 바텀 라인전 승리를 위한 용 획득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메타이기에, 라인전이 강한 이 두 챔피언은 전체 챔피언 중 밴이 된 횟수 1위와 2위를 기록할 만큼 견제를 받았죠. 하지만 승률은 칼리스타가 3승 4패, 케이틀린이 0승 4패로 부진했습니다. 초반 골드 차이나 CS 차이 지표도 특출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서는 그룹 스테이지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는 라인전에서의 이득을 착실히 굴릴 줄 아는 강팀이 모인 만큼, 플레이 인과는 다른 모습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죠. 따라서 두 챔피언은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계속해서 밴을 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특이할 만한 픽이 있다면 바텀 세라핀입니다. 딜링을 포기하는 대신 팀의 유지력을 올려 줘 용을 둔 대치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탑과 정글 챔피언을 AD로 가져갈 수 있어 LCS에서 특히나 선호받았던 픽입니다.
바텀 세라핀은 2022 LCS 서머 기준 8승 2패를 기록하고 총 41번 밴되면서 (전체 3위) 북미 지역 만의 메타픽으로 떠올랐던 전적이 있습니다. 이번 롤드컵 플레이 인에서는 2승 3패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세라핀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 한 소재입니다.
플레이 인에서는 확실히 유틸리티 서포터의 픽률이 줄어들고, 탱커형 서포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의 탱커형 챔피언인 레오나가 픽률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아무무, 알리스타, 노틸러스가 잇고 있기 때문이죠. 가장 호성적을 보인 서포터 챔피언은 아무무입니다. 다수의 팀이 번갈아가며 선택했음에도 10승 3패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표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렐 또한 3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다른 라인과 마찬가지로 정말 탱커형 서포터가 주류가 되었냐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강팀 간의 경기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 인에서도 유미가 6번 등장해 4승 2패를 기록했으며, 다수의 프로 서포터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조별 리그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