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목도리를 너무 일찍 옷장에 넣었던 걸까요? 따스한 봄기운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라고 하기엔 매섭기만 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TIG의 멤버들도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습니다. 춥다고 회사 안에 박혀 꼼짝도 안 했던 탓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도 방에만 있는 것은 삼가주세요! 집안에 가만히 움츠려 있으면 몸이 더 약해진다고 합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으로 건강하게 추위를 이겨봅시다!
이번 주 내용 중에 '삼가주세요'는 알면서도 자주 틀리는 말입니다. 저도 자주 틀렸던 말인데요. 기본형을 '삼가다'가 아닌 '삼가하다'로 잘못 알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자주 틀리는 말은 틀렸다고 움츠려 있지 말고 기억날 때마다 사용해 보세요. 말도 운동처럼 꾸준히 한다면 건강해질 거에요. ^^*
2월 22일 월요일 |
* 삼가주세요, 삼가해 주세요(X) - '삼가하다'가 아닌' 삼가다'가 기본형입니다.
(예) 외출을 삼가해 주세요. (삼가주세요) * 설렘, 설레임(X) - '설레이다'가 아닌' 설레다'가 기본형입니다.
(예) 행복한 설레임. (설렘)
* 사랑할게요, 사랑할께요(X) - '~께', '~꺼야'는 국어에 없는 표기법입니다.
(예) ┌ 기념으로 선물 사줄께. (X) 사줄게. (O) └편지는 내일 보낼 꺼야. (X) 거야.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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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화요일 |
* 보다 - 앞말이 비교의 기준점을 의미하면 붙여 씀. (조사) - '어떤 수준에 비해 한층 높음을 의미하면 띄어 씀. (부사)
(예) ┌ 책보다 영화가 좋아. (책 보다 X) └ 너는 보다 노력해야 해.
* 밖에 -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붙여 씀. (조사) - 겉이 되는 쪽, 또는 그런 부분을 의미하면 띄어 씀. (명사, 합성어는 예외)
(예) ┌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할 수 밖에 X) └ 지금 밖에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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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수요일 |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원칙 1
제1항 -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3항 - 외래어의 받침으로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사용한다.
(예) ┌ Peace : 피-스 ->피스 (제1항에 걸림) ├ Set : 셋트 -> 세트 (제2항에 걸림) └ Cake : 케잌,케익 -> 케이크 (제3항에 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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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목요일 |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원칙 2
제4항 -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예)┌ Paris: 빠리 -> 파리 (된소리, 제4항) ├ Cafe: 까페 -> 카페 (된소리, 제4항) ├ Model: 모들 -> 모델 (굳어진 외래어, 제5항) └ Super: 수퍼 -> 슈퍼 (굳어진 외래어, 제5항)
(주의) 외래어는 다른 언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우리말을 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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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금요일 |
* 위-, 웃-, 옷- - 위를 가리키는 경우, '위'를 원칙으로 함. - 뒷말과 결합하여 된소리가 되거나 ' ㄴ/ㄴㄴ'이 덧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넣어 '윗'으로 적음. - '아래/위' 대조가 없는 경우, '웃'으로 적음.
(예)┌ 위-: 위층, 위턱 ├ 윗-: 윗눈썹, 윗니, 윗몸 └ 웃-: 웃돈, 웃어른
(주의) '윗-'과 '웃-'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 윗옷: 아래옷과 대조되어 위에 입는 옷. └ 웃옷: 가장 겉에 걸치는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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