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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RPG 게임’이 아니라 ‘RPG’입니다.

라피넬리 2010-04-30 19:09:42

‘역전 앞’에서 역전이 ‘역 앞’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이라는 말이 겹칩니다. 틀린 표현이라는 것은 다 알고 계시죠? 이렇게 같은 의미가 겹치는 말을 ‘겹말’이라고 합니다. 역전 앞과 같이 ‘내면(內面) 속’이나 ‘남은 여생(餘生)’도 겹말입니다.

 

한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못해서 이런 겹말을 쓰게 됩니다. 조금만 신경 쓰거나 한자 대신 우리말을 사용하면 덜 틀릴 수 있답니다.


 

4월 19일 월요일

* ~노라, ~로라

 

  ~노라

 -  움직임이나 행동을 나타냄.

 

  ~로라

 - 말하는 이가 자신의 동작을 의식적으로 치켜세움.

 

 (예)

  -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내놓을 만한)

  - 잘 하겠노라 말했다.

   (잘 하겠다고)

 

4월 20일 화요일

* 갑절, 곱절

 

  갑절

 - 단어자체가 2배의 의미를 가짐.

 

  곱절

 - 곱하기의 의미를 가짐.

 

(예)

 ┌ 난 두개 있고 철수는  갑절로 있어.

                                 (2배, 4개) 

 └ 삼촌 나이가 네 나이의 세곱절이다. 

                                    (3배)

 

4월 21일 수요일

* 겹말

 - 비슷하거나 동일한 말이 겹침.

 - 일부는 이미 익숙해진 단어로 맞는 말로 인정함.

 

(예)            

맞는 말로 인정. ┌고목(木)나무

                      └ 족(足)

틀린 말. ┌ RPG(Role Playing Game) 게임

            └내(內)

 

4월 22일 목요일

* 햇빛, 햇볕

 

 

  - 광(光)이나 색(色)을 나타내는 말.

 

 

  - 햇빛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따뜻하고 밝은 기운을 나타내는 말.

 

(예)

  - 햇이 들도록 커튼을 걷으렴.

   (빛이 들도록)

  - 햇이 좋아 빨래가 잘 말라.

   (햇볕이 따뜻해서)

 

4월 23일 금요일

* 자주 틀리는 말

 

   ┌ 오뚜기 (X): 상표 이름.

   └ 오뚝이 (O): 넘어뜨려도 일어나는 장난감.

 

   ┌ 육계장 (X): 닭 계(鷄)로 잘못 쓰이는 경우가 많음.

   └ 육개장 (O): 소고기를 개장처럼 끓인 국.

                        개장은 개고기를 고아 끓인 국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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