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것이 우리말이다>에서는 우리말로 잘못 알고 있는 표현을 다뤘습니다. 한글이지만 '우리말'이 아닌 '번역체'와 '일본어식 표현' 그리고 어려운 '한자'입니다.
일상생활은 물론, 방송, 신문에서도 너무 자연스럽게 쓰고 있어서 '우리말'인 줄 알고 쓰는 분들이 많더군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우리부터 그만 쓰기로 해요. 아름다운 우리말 쓰기! 저랑 약속하는 거예요. =)
10월 4일 월요일 |
* 아채? 채소! - 야채(野菜, やさい)는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을 뜻하는 일본어식 표현입니다. 채소(菜蔬)로 쓰거나, 순우리말인 '남새', '푸성귀'를 씁시다.
※ '야생화'도 일본어식 표현입니다. 우리말인 '들꽃'을 씁시다.
(예) - 우리집 텃밭에 남새를 키우고 있어. - 요즘은 고기보다 푸성귀가 비싸. |
10월 5일 화요일 |
* 모임을 가졌다 -> 모임을 열었다(헸다) - 영어에서 'have'를 '~을(를) 가지다'라고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없는 표현이니 고치도록 합시다.
(예) - 독서 모임을 가졌다. ㄴ열었다 -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 ㄴ보냈어. - 그 토끼는 흰 귀를 가졌어. ㄴ귀가 희다 |
10월 6일 수요일 |
* 다름 아니다 -> 다름없다 - '무엇은 무엇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뜻으로 '다르다'를 부정하는 말은 '다르지 않다'로 씁니다.
※ 이야기 중, 본론이나 핵심을 말할 때 쓰는 '다름(이) 아니라'는 우리말이 맞습니다.
(예) - 먹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와 다름없다. - 다름이 아니라, 전에 말씀드린 일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
10월 7일 목요일 |
* ~로 인해 -> ~로 말미암아 - 까닭, 원인, 이유를 나타낼 때 쓰는 표현으로 일본어 ' '(~에 인하여)를 옮겨 쓴 것입니다. - '탓, 때문, 덕분'이나 '~로 말미암아'로 바꿔 씁시다.
(예) - 그 일로 인해 회사가 부도났다. ㄴ말미암아 - 너로 인해 일을 그르쳤다. ㄴ네 탓에 |
10월 8일 금요일 |
* 사고다발지역 -> 사고 잦은 곳 - 펑소에 쓰는 말 중에 뜻을 알기 어려운 낱말이 많습니다. 외래어보다는 한글을, 한자보다는 우리말을 씁시다.
(예) 트렌드 -> 흐름 네티즌 -> 누리꾼 도로 ->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