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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TIG우리말] 춥다고 몸을 움츠리지마세요

소원(능률) 2010-12-03 16:13:46

호빵이 생각나는 겨울이 왔어요. 춥다고 몸을 '움츠리기만' 하면 감기에 더 잘 걸릴 수 있다니, 운동 열심히 하고 음식도 골고루 먹으면서 건강 '보전'하세요.

 

이번 주 TIG 우리말 중에는 '움츠리다'가 있어요. '움추리다'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움츠리다'가 바른 말이랍니다.

 

우리말은 쉬우면서도 어렵죠. 단어 하나하나씩 의미를 정확히 알아가면서 우리말을 예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요.


 

11월29일 월요일

  * 빌다, 빌려

 

  빌다

  -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해 달라고 신이나 사람, 사물

    따위에 간청하다.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호소하다.

 

  (예)

  - 순순히 네 잘못을 빌어라.

 

  빌리다

  - 남의 물건이나 돈 따위를 나중에 도로 돌려주거나

    대가를 갚기로 하고 얼마 동안 쓰다.

 

  (예)

  - 이자리를 빌려 감독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11월 30일 화요일

  *  지려밟다(O), 즈려밟다(X)

 

  지려밟다

  - 위에서 내리눌러 밟다.

 

  즈려밟다

  - '지려밟다'의 잘못된 말.

  - '지르밟다'의 평안북도 방언이라는 견해도 있음.

 

 (예)

  - 사뿐히 지려밟고 가시옵소서...

 

12월 1일 수요일

  * 움추리다(X), 움츠리다(O)

 

  움츠리다

   - 몸이나 몸 일부를 몹시 오그리어 작아지게 하다.

   - 겁을 먹거나 위압감 때문에 몹시 기가 꺽이다.

 

   - '움츠리다'의 '움'에 있는 모음 'ㅜ'때문에 뒤따라오는

    ' 츠' 역시 '추'로 발음하고 그렇게 적기 쉬우므로 주의

      해야 함.

 

  움추리다

   - 움츠리다의 잘 못된 표현.

 

  (예) 너 왜 갑지기 몸을 움츠리니?

 

12월 2일 목요일

  * 너무, 아주

 

  너무

   -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 부정적인 말과 어울림.

 

  아주

   - 보통 정도보다 훨씬 넘어선 상태

   - 긍정적인 문맥에 어울림.

 

  (예) 

   - 그 사람 너무 좋아. (X)

   - 그 사람 아주(몹시) 좋아. (O)

 

 

12월 3일 금요일

* 보존, 보전

 

  보존

  - 잘 보호하고 지켜 남김.

  - 유물이나 흔적은 '보존'을 사용.

 

  (예)

  - 역사적 유물의 원형이 보존되다.

 

  보전

  - 온전하게 보호하여 유지함.

  -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은 '보전'을 사용.

 

  (예)

  - 잘 보전된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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