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그다지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았죠. 그래도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시원하게 만들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점점 올라가는 기온 때문에 선풍기 대신 에어컨으로 갈음해야 할 것 같네요. TIG에서 업무를 보다 보면 더운 날씨에 성격이 까탈지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잠시 바깥 공기를 쐬면 나아지기도 하죠.
흔히 인터넷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그다지'를 '그닥'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그다지'가 올바른 단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까탈스럽다'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요. '까다롭다'가 올바른 말이었네요. 저도 지금까지 '까탈스럽다'라고 많이 썼는데 이제부터라도 조심해야겠습니다. ^^;
갈음은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라는 뜻입니다. 실생활에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추가했습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저만 몰랐군요. (ㅠ_ㅠ) 우리말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네요. 꾸준히 공부해서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5월 30일 월요일 |
* 그다지(O), 그닥(X)
그다지 - [부사] 그러한 정도로는. 그렇게까지는
(예) 그다지 예쁘지 않다.
그닥 - '그다지'의 잘못된 인터넷 표현. |
5월 31일 화요일 |
* 갈음, 가름
갈음 -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예) - 연하장으로 세배를 갈음한다.
가름 - 따로따로 나누는 일
(예) - 사과를 두 쪽으로 가름. |
6월 1일 수요일 |
* 철재, 철제
철재 - 철로 된 재료 (예) - 철재가 부족해서 공사가 지연됐다.
철제 - 쇠로 만듦. 또는 그런 물건.
(예) - 철제 책상, 철제 의자 |
6월 2일 목요일 |
* 까탈지다(O), 까탈스럽다(X)
까탈지다 -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건이 생기다. - '까다롭다'도 쓸 수 있음.
까탈스럽다 - '까다롭다'의 잘못.
(예) - 그는 너무 까탈스럽다(X). ---------- 까탈지다(O) |
6월 3일 금요일 |
* 켕기다(O), 캥기다(X)
켕기다 - 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다. -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
(예) - 그는 뭔가 켕기는 것이 있다.
캥기다 - '켕기다'의 잘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