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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오늘] 3월 16일 - 뉴라이트의 게임 공격 본격화

임상훈(시몬) 2014-03-16 01:39:10

2011년 3월 16일 오후, 국회 소회의실에서 뉴라이트가 게임을 공격했다. 수익을 거두려는 본격적인 시도였다.

 


 

사단법인 뉴라이트는 2008년 10월 민생경제정책연구소라고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게임을 타깃 삼아 돈을 뽑아내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이 날은 그 하이라이트였다.


뉴라이트의 대부 격인 김진홍 민생경제연구소 이사장이 참석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면토이자 절친이었다. 당대 권력자들이 모여들어 행사에 힘을 보탰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원래대표 김무성 등등.


그들은 권력게임을 확실히 알았다. 게임은 몰랐다. 중독으로 따지자면 권력게임이 더 문제였다. 폐해도 훨씬 심했다. 결국 대통령의 형은 구속 수감됐다.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돈을 뽑아 내려면 권력게임으로부터 걷는 게 더 합리적인 듯하다.


어쨌든, 그들의 보위를 받으며, 게임중독을 '수익자부담원칙'에 의해 기업 부담으로 해결하자는 주장이 이날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나왔다. 뉴라이트 계열의 김춘식 교수는 4,000억 원을 걷자고 했다. 개신교 근본주의 성향의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은 2,000억 원을 내라고 했다.


권 소장은 이날 '짐승뇌'를 이야기했다. 여전히 그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전두엽의 발달이 늦어지는 것은 우려된다. 나도 걱정이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전두엽이 발달되는 게임도 있다. 게임 말고 다른 것들도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뉴라이트의 게임 공격에 관한 내용은 내가 쓴 모자란 기획물 [게임과 권력] 3편과 4편에 나온다.


[게임과 권력] ③ 뉴라이트와 게임규제 (1/2)

[게임과 권력] ④ 뉴라이트와 게임규제 (2/2)

 

라이트(right)에는 오른쪽 말고도 올바름이라는 뜻도 있다. 올바른 라이트가 나왔으면 좋겠다. si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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