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바쁜 현대인들에겐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죠. 하물며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라그나로크 영웅의길> <절벽대전 for kakao> <꼬꼬 패밀리
for kakao> <아크 스피어>까지 4개입니다. 과연 화이트데이에 TIG
기자들이 ‘천생연분’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3월 14일 출격하는 기자팀 멤버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라그나로크 영웅의길> iOS(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라그나로크 영웅의길>의 첫인상은? 유명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원작으로 둔 모바일 RPG입니다. 또한 과거 한 차례 출시되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게임은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분위기를 그대로 모바일에서 구현했기에, 원작을 즐겨본 유저라면 친숙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콘텐츠 구성 자체는 다른 모바일 액션과 유사하지만, ‘모바일 MMORPG’ 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수의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협력과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추억장사와 모바일 게임.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애매하다. ★★☆
한낮: <라그나로크> 라는 것 이외에는 장점을 찾을 수 없다. ☆
실리에: 추억에 기대서 즐기기에는 요즘 잘 나온 RPG가 너무 많다. ★★
꼼신: <라그나로크>의 추억이 없는 나로썬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 ★★
원작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듯한 RPG <라그나로크 영웅의 길>
<절벽대전 for kakao> iOS(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절벽대전 for kakao>의 첫인상은? 액토즈소프트에서 퍼블리싱하는 삼국지 소재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입니다. 게임명은 삼국지의 유명한 전투인 ‘적벽대전’을 패러디했지만, 사실상 캐릭터만 빌렸을 뿐. 크게 상관이 없는 작품이라고 이해해도 됩니다.
<절벽대전>은 ‘점프’와 ‘왼쪽/오른쪽 전환’만으로 거의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게임성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유저들은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물리쳐야만 합니다.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수많은 적이 쏟아지기에 다수의 적을 물리치는 손맛이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캐주얼 게임이기에 깊이 있는 게임성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게임. 그 이상을 기대하면 천벌 받음 ★★☆
한낮: 첫 재미는 있는데 반복은 글쎄? 심심풀이로는 딱 적당하다. ★★★
실리에: 간편한 조작으로 수성전의 재미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그런데 보스전이 너무 어렵다. ★★★
꼼신: 초반부터 몹이 떼로 나온다! 단순한 조작으로 의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밑에서 끊임없이 성벽을 타고 올라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게임이다.
<꼬꼬 패밀리 for kakao> iOS(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꼬꼬 패밀리 for kakao>의 첫인상은? 요즘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는 ‘중력’을 소재로 하는 러닝 게임입니다. 유저들은 새를 조작해서 끊임없이 전진해야 하는데요. 새는 화면을 누르고 있으면 상승하고, 손을 떼면 떨어집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새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작하면서 다양한 장애물들을 피하고 아이템을 획득하며 앞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한 3달만 빨리 나왔으면 평가가 달라졌을지도. 로딩화면 여캐는 대체 어디서 나오죠? ★★☆
한낮: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도 특징을 모르겠다. 평범한 중력슈팅 ★★
실리에: 비슷한 소재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손맛, 난이도, 그래픽 모두 특출난 게 없다. ★★☆
꼼신: 신작 게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무난하다. ★★
열심히 날개짓하는 새를 조작해야 하는 <꼬꼬 패밀리 for kakao>
<아크스피어>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아크스피어>의 첫인상은? 위메이드에서 개발한 이른바 ‘대작 모바일 게임’ 이라는 점에서 출시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진짜 모바일 MMORPG’를 내세우고 있으며, 실제로도 MMORPG와 같은 게임 시스템과 콘텐츠로 중무장하고 있습니다. 비주얼 또한 풀 3D 그래픽으로 최상급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특히 <아크스피어>는 ‘핑거 제스처’를 이용한 스킬 입력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폰 화면상에 직접 직선, 원, 호, 드래그 등을 그리면 그에 해당하는 스킬이 나간다는 식입니다. 그렇기에 기존의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화면에 채팅을 비롯해 실제 PC에서 즐기는 MMORPG와 유사한 요소들을 너무 많이 담고 있다 보니, 처음 접하는 유저나 화면이 작은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다소 난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깨쓰통: 모바일에서 ‘채팅’은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
한낮: 딱 위메이드다운 게임. 골격은 정말 튼튼한데 모바일로 즐기기에는 많이 부담스럽다. ★★★☆
실리에: 깔끔한 그래픽과 자동 전투보다 손맛이 있는 조작감이 마음에 드는 게임. ★★★
꼼신: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MMORPG. 하지만 작은 폰에서는 절!대! 플레이할 수 없는 UI. ★★★

첫인상 투표: 사랑의 작대기!
오늘 천생연분에서는 <아크스피어>가 2표를 얻어 퀸카가 됐고, <절벽대전 for kakao>가 1표를 얻었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도저히 마음에 드는 게임을 고를 수 없다” 라며 멘탈 로그아웃 버튼을 누르고 탈주. 차후 별도로 응징의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입니다.
먼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아크스피어>는 ‘대작’ 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비주얼 퀄리티와 풍부한 콘텐츠. 적절하게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춘 게임구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큰 개발사’가 아니면 섯부르게 시도할 수 없는 여러 요소들이 게임 속에 녹아들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게임에 담으려고 하다 보니 UI가 모바일 게임 치고는 굉장히 복잡하고, 특히 작은 폰에서는 화면을 덮는 ‘채팅창’으로 인해 게임을 즐기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절벽대전 for kakao>는 딱 ‘모바일 캐주얼 게임’ 답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말해서 딱 캐주얼 게임 수준의 콘텐츠 양을 가지고 있기에 그 한계가 너무 명확하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한편 <라그나로크 영웅의 길>은 원작 IP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매력을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꼬꼬패밀리>는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매력을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월 14일 신작게임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