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ILLUSTAR FES)가 주최하고 pixiv와 협력하여 스타라이크 주식회사가 주관한 '제1회 한국 서브컬쳐 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일러스타 페스 6'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서브컬처를 주제로 공모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미 존재하는 서브컬처 관련 IP 중 주최 측이 저작권사에 활용 허가를 받은 것을 대상으로 한 '팬아트' 부문과 기존 IP와 겹치지 않는 순수 창작을 전제로 장르 제한을 두지 않는 '오리지널' 부문에 걸쳐 일러스트 약 1300개가 출품됐다.
최종 수상작은 총 16개로, 팬아트와 오리지널 부문에서는 △대상(국회의원상) 작품 1개 △최우수상(성남산업진흥원장상) 작품 1개 △우수상(게임문화재단 이사장상) 작품 2개씩을 각각 선정했으며, 그 밖에도 △던전앤파이터 △동방 프로젝트 △브라운더스트2 △사이퍼즈 △승리의 여신: 니케 △식스타 게이트 △클로저스 △트릭컬 리바이브 등 각 IP 권리원이 특별상을 1개씩 수여했다.
팬아트 부문에서는 '힌스' 작가가 명일방주 IP를 활용해 그린 '좌락'이, 오리지널 부문에서는 을사년을 주제로 한 '도토리' 작가의 'Happy Newyear 2025'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팬아트 부문에선 'Milkomeda' 작가의 'Punishment'(사이퍼즈 IP), 오리지널 부문에선 'kam' 작가의 'Fall'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상장과 더불어 지급됐다. IP 권리원이 지급한 특별상도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축사를 맡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은 "여러분들은 김구 선생님께서 꿈꾸던 '문화의 힘'을 갖춘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역군들이다"며 "이번 수상이 그러한 문화인으로서의 큰 보람과 함께 더욱 훌륭한 창작을 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일러스타 페스 6' 행사장 내에서 개최됐다. '일러스타 페스 6'은 스타라이크 주식회사가 주관하는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걸쳐 진행된 행사에 전 세계에서 관람객 약 3만 7천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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