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FPS 디스테라(Dysterra)가 마침내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를 마치고 정식 출시됐다. 장기간의 테스트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린 디스테라는 이번 출시와 함께 기본 무료 플레이(F2P) 모델로 전환되며, 다양한 시스템 리워크와 콘텐츠 개편을 함께 선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무료화 전환이다. 누구나 디스테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유료 구매자에게는 보상 차원에서 '파운더스 팩 DLC'가 무상 지급된다. 해당 DLC에는 3,000TP, 공식 서버 접속 권한, 일간·주간 보상 수령 기능, 글로벌 랭킹 참여 등의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무료 이용자는 싱글플레이와 커스텀 서버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공식 서버 이용 시 DLC 구매가 필요하다.
아이템 스킨 시스템도 변화를 맞는다. 앞으로 판매되는 모든 스킨은 기간제가 적용되며, 기존에 구매한 스킨은 변함없이 영구 소장할 수 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한 신규 스킨 박스 '스컬 – 실버 스킨 박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랭킹 시스템도 손질됐다. 기존 통합 랭킹 대신 PvP와 PvE 랭킹이 분리 운영되며, 보상 체계 또한 각 모드별로 분리되어 보다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게임 내 환경도 더욱 역동적으로 바뀐다. 밤이 길어지고, 비가 내리며, 기온이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등 생존 조건이 한층 더 현실감 있게 조정되었다. 이에 따라 방어구의 환경 저항 수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제작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다. 이제 장비 제작 시 성능이 매번 달라지며, 등급 표시를 통해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고품질 장비를 강화할수록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무기 밸런스 역시 전면 재조정됐다. 특히, 돌격소총과 기관단총 중심의 메타를 다양화하기 위해 무기 반동이 전면적으로 리워크되었으며, 저격소총과 지정사수소총은 반동이 줄고, SMG는 반동이 증가해 보다 전략적인 무기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서치라이트 조명 시스템이 추가되어 어두운 밤 시간대에도 방향을 지정해 광원을 배치할 수 있으며, PvE 서버의 '테라파이어' 주기가 최대 180일까지 연장되어 장기 플레이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지속성이 강화됐다.
디스테라는 이번 정식 출시에 맞춰 시스템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무료화라는 큰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금이 바로 디스테라에 접속할 절호의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