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30일 첫 테스트를 앞둔 MMORPG <이카루스>의 CBT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카루스>의 체험대가 마련돼 1차 CBT의 주요 콘텐츠를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었다. 디스이즈게임은 한 발 앞서 체험한 <이카루스>의 영상과 주요 콘텐츠를 소개한다. 먼저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스토리 영상을 보자.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 명확한 개성을 드러내는 5가지 클래스
<이카루스>의 1차 CBT에는 버서커, 가디언, 어쌔신, 프리스트, 위저드의 5가지 클래스가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스킬이 빠르게 반응했고, 몬스터가 스킬에 반응해 넘어지고 공중에 뜨는 등 액션성에도 공들인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클래스에 공격적인 특성을 넣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버서커 소개 영상
버서커는 근접 공격을 담당하는 클래스로 확실한 리액션을 통해 호쾌한 느낌을 살렸다. 몬스터를 뒤로 밀치거나 공중에 띄우는 등의 스킬도 많고, 차지 스킬로 강력한 일격을 날릴 수 있게 해 손맛을 살렸다.
※스크린샷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가디언 소개 영상
가디언은 파티의 선두에서 공격을 받아내는 ‘탱커’ 계열 클래스다. 공격을 막으면서 적의 빈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근처의 적을 사슬로 묶은 뒤 자신의 주위로 끌어당겨 모은 뒤 연계 스킬을 활용한다. 파티원들의 능력을 올려주는 버프 효과는 덤이다.
어쌔신 소개 영상
어쌔신은 지스타 2012 체험 버전에서 기민한 액션으로 호평받았던 클래스다. 각 스킬을 빠르게 이어 적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쌔신만의 공중 콤보가 액션성을 더해준다. 적을 공중에 띄워 놓고 키 입력에 맞춰 연타하는 기술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공격 주기 자체가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위저드 소개 영상
위저드는 마법을 사용하는 클래스로,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강력한 일격을 날릴 수 있다. <이카루스>에서는 위저드가 이동하면서 주문을 외우는 ‘무빙 캐스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직접 이동하면서 마법을 쓰는 액션성을 강조했다.
프리스트 소개 영상
프리스트는 전통적인 힐러 계열이지만, 상당히 공격적인 특성도 갖고 있다. 몬스터에게 상태이상을 거는 스킬이 있고, 몬스터에게 대미지를 주는 동시에 해당 몬스터를 공격하는 아군을 치료하는 스킬도 있다. <이카루스>는 프리스트가 일정 수준까지는 혼자서도 사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 필드 몬스터를 길들여 부린다! 펠로우 전투
펠로우 길들이기, 지상 탑승 전투 영상
<이카루스>의 핵심은 ‘펠로우’ 시스템이다. 지스타 2012 체험 버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지나가는 몬스터를 길들여 타고 다닐 수 있고, 다른 몬스터가 부리고 있는 펠로우를 탈취할 수도 있다. 비행 펠로우 길들이기도 1차 CBT에서 경험할 수 있다.
마우스를 몬스터 위에 올리면 길들일 수 있는 몬스터인지 아닌지 알 수 있고, 길들이기 스킬을 쓰면서 몬스터 위로 점프하면 길들이기를 시도할 수 있다. 이 때 타이밍에 맞춰 W, A, S, D 키를 누르는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
펠로우를 한 번 길들인 뒤에는 단축키로 바로 소환해 탑승할 수 있다. 펠로우에 올라탄 상태에서는 탑승 전용 무기를 장비하거나 펠로우의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할 수 있다. 탑승 상태에서는 이동하면서 공격할 수 있기에 펠로우를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펠로우마다 다른 스킬을 갖고 있어서 펠로우들을 수집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했다. 1차 CBT에서는 50종이 넘는 펠로우를 길들여 사용할 수 있다.
■ 1차 CBT의 최종 콘텐츠, 비행 전투
<이카루스> 1차 CBT의 최종 콘텐츠는 비행 전투다. 비행 펠로우를 길들이면 공중을 날아다니며 전투할 수 있다. 지스타 2012 체험 버전에서는 몬스터가 날리는 발사체를 피해도 대미지를 입었지만, 1차 CBT 버전에서는 몬스터의 발사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동하면서 공격할 수 있는 펠로우 전투의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비행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력’의 관리다. 비행 펠로우를 타고 이동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기력이 감소하며, 기력을 모두 소모하면 펠로우 소환이 강제로 풀린다.
기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력 회복 물약을 사용하거나 공중에서 기력을 회복하는 오브젝트인 ‘엘로라의 축복’을 획득하면 된다. 기력 회복 물약을 사용할 수 없거나 ‘엘로라의 축복’이 주변에 없다면 미리 여러 비행 펠로우를 길들여 둔 다음 번갈아 탑승하면 된다.
1차 CBT 마지막에 만나는 보스 몬스터는 거대 비행 몬스터인 ‘즈메우’다. 즈메우는 길이만 200m가 넘는 거대한 몸집을 가졌고, 해당 맵에서는 즈메우가 아무리 멀리 있어도 관찰할 수 있다.
즈메우는 비행 펠로우의 기력을 빼앗는 기술을 사용해 추락사를 유도하기도 하고, 유저를 마비시킨 뒤 강력한 일격을 날리기도 한다. 작은 비행 몬스터를 소환해 유저를 괴롭히는 건 기본이다.
즈메우는 1차 CBT 버전을 기준으로 10명에서 20명이 달려들어야 공략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이카루스>의 1차 CBT에서 다른 콘텐츠를 모두 즐기고 난 뒤에는 즈메우를 공략하며 대규모 비행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