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캐릭터가 총을 맞을 때 현실에서도 총 맞는 느낌을 받도록 해주는 주변기기가 등장했다. 캐나다 ARAIG사에서 개발한 외골격(Exoskeleton) 슈트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지난 31일 ARAIG는 FPS게임용 슈트를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렸다. 이 슈트에 내장된 진동장치는 게임 캐릭터가 총을 맞았을 때 울린다. 게임의 물리효과와 피격감을 플레이어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진동 장치는 가슴에만 16개, 양쪽 팔과 어깨를 합해 총 22개가 달려 있다. 심장을 관통당하면 왼쪽 가슴 진동장치가 떨리는 등 피격 부위에 따라 특정 위치의 진동이 발생한다.
슈트의 목 주위에는 서라운드 스피커가 장착돼 있고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상대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마이크도 내장돼 있다.
ARAIG는 오는 6월 30일까지 90만 달러(약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슈트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예상 출시일은 2014년 12월로, PC와 콘솔용 FPS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