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전세계 가입자 3억 명을 넘어섰다. 가입자 3억 명을 기념하는 라인캐릭터 스페셜 영상부터 확인하자.
라인 주식회사는 25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본사에서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가 3억 명을 넘었다고 밝히며 관련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노키아 등 모든 모바일 OS를 포함한 수치다.
국가별 가입자 수는 일본이 약 5천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태국(약 2천만 명), 대만(약 1,700만 명), 스페인(약 1,500만 명) 순이다. 현재 라인을 통해 하루에 주고받는 메세지는 약 72억 건이며 지금까지 전송된 스탬프 숫자는 2,160억 개, 음성통화 시간은 568년에 달한다.
지난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은 2013년 1월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해 7월에는 가입자 2억 명, 11월에는
가입자 3억 명을 넘겼다.
라인이 고무적인 성적을 보이면서 네이버 설립자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1년 한게임 유료화 발표 이후 12년 만의 공식 석상 참석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해진 의장은 “가입자 3억 명은 현실감이 없는 숫자고, 곧 꿈에서 깨어날 것만 같아 두렵다. 하지만 여전히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등과 경쟁이 이어지는 중이고 이들에 비해 라인의 자금력은 부족한 만큼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진 의장은 최근의 인터넷 규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이 국내시장을
장악했고, 구글도 영향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최소한 규제가 국내 기업의 역차별이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