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패드를 게임패드로 변신시킨다! CCP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의 3단 합체도 가능

아퀼 2013-12-03 21:53:21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게임패드로 변신시켜주는 앱이 나왔다. 아이폰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 3단 합체로 조작하는 기능까지 구현한 앱 <CCP>의 영상을 보자.

3일 이탈리아 피사 소재의 게임 개발팀 ‘프로즌페퍼’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게임패드처럼 사용하도록 해주는 앱 <CCP>(Custom Control Pad)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CCP>는 모바일 기기로 PC게임을 조작하게 만들어주는 앱이다.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사용하는 PC와 모바일 기기를 와이파이(Wi-Fi)로 연결한다. 그 다음에는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CCP>를 실행한다. 그러면 마치 게임패드와 같은 인터페이스(UI)가 화면에 나타나는데, 이 위에 손가락을 올려 터치와 드래그로 게임 속 캐릭터를 조작하면 된다.

<CCP>는 UI의 색과 형태, 버튼 위치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 사용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버튼을 추가하는 기능도 구현돼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CCP>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레이싱, 전략시뮬레이션, 1인칭 슈팅, 심지어 조작법이 복잡한 시뮬레이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영상의 1분 10초부터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를 모두 연결해 우주 여행 시뮬레이션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에는 연료 계기판, 속도 계기판, 그외 수치들을 띄워 놓고 아이폰으로 조작하는, 실제 시뮬레이션에 쓰일 법한 입력방식이 재현돼 있다.

<CCP>는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 <CCP> 화면의 아이콘만 터치하면 특정 단축키를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워드프로세서의 단축키를 <CCP>에 등록하면 키보드에서 여러 키를 누를 필요없이 단축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다. 게이머라면 Ctrl+Alt+Delete 단축키를 <CCP>에 등록해 신속하게 게임을 강제종료하는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CCP>는 북미 앱스토어에서 0.99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