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디스이즈게임과 오피지지의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선수 데이터는 2012년, 팀별 데이터는 단일팀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며
젠지, 한화, DRX, 프레딧 브리온은 삼성, 락스, 킹존, 나진/콩두의 기록을 연결했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데이터는 LCK 공식 데이터가 아닌 만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팀별 기록을 살펴봅시다.
팀별 기록 중 '경기' 부문에서는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 T1과 KT가 눈에 띕니다. 11일 기준 T1은 687경기, KT는 661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두 팀 모두 이변이 없는 한 2022년 내에 700경기 달성이 확실한 상황이죠. 외에도 T1과 KT는 LCK 역사를 함께한 팀답게 통산 승리도 각각 449승, 355승을 기록하며 1,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통산 300경기를 앞둔 프레딧 브리온, 담원 기아, 리브 샌드박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외에는 '승률' 분야를 눈여겨볼만 합니다. 현재 담원 기아는 LCK 팀들 중 66.9%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T1 또한 700경기에 가까운 많은 경기 수에도 불구, 65.4%로 놀라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통산 승률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겠네요.
우승에 관한 기록도 살펴봅시다.
우승에 관한 기묘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T1의 행보도 흥미롭습니다. 2013년부터 LCK에 참여한 T1은 적어도 세 시즌에 한 번은 우승컵을 가져가는 징크스를 가진 무시무시한 팀입니다. 마지막 LCK 우승은 2020 스프링이었으니, 2022 스프링 시즌이 '우승 징크스 시즌'에 해당하는 셈이죠. T1은 이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제 대기록을 앞둔 선수를 살펴봅시다.
지난해 7월 22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LCK 최초 통산 650경기를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은 현재까지 676경기를 펼친 상황인데요, 최초의 700경기 출장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외에도 페이커는 LCK 통산 2,389 킬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페이커는 이번 스프링 시즌을 통해 LCK 최초의 700경기와 2,500킬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쓸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커가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오는 3월 13일 펼쳐질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DRX로 복귀한 '데프트' 김혁규 역시 올 시즌 LCK 통산 600경기(-41), 2,000킬(-102), 3,000어시스트(-91)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이 중 600경기와 2,000킬은 페이커를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며 3,000어시스트는 역대 일곱 번째이자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는 '최초'에 해당합니다.
만약 데프트가 DRX의 주전으로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할 경우 통산 600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T1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0킬 기록은 3월 9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3,000어시스트는 2월 17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달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심으로 트레이드된 `비디디` 곽보성 또한 다양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비디디는 역대 기록으론 아홉 번째, 미드 라이너로써는 세 번째로 1,500킬(-10)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2,500어시스트(-19) 또한 역대 12번째이자, 미드 라이너로써는 페이커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죠. 해당 기록은 1월 15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달성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외에도 비디디는 큰 이변이 없는 한 LCK 역대 5번째로 500경기(-32)라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의 프랜차이즈 스타 '기인' 김기인도 이번 시즌 통산 1,000킬(-61)을 노리고 있습니다. 탑 라이너로써는 '스맵' 송경호에 이은 역대 2번째 기록이죠. 현 추세라면 3월 5일 젠지와의 경기에서 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한 선수는 총 19명이지만 이중 탑 라이너는 아직 스맵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기인을 대표하는 기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