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홍보모델은 대개 여자 아이돌이나, 여배우, 게임 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해왔습니다. 게임의 주요 고객층이 남성이기 때문이었죠. 최근 지스타에서 공개된 <게임 오브 워>의 홍보 모델도 섹시 스타 '케이트 업튼'이었고 <환타지 히어로>의 홍보 모델도 아이돌 그룹인 'A.O.A' 였죠.
하지만 그런 전통적인 홍보 방식을 버리고 남성 홍보 모델을 고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의 이미지와 비슷한 남자 배우들이나 게임이 취미라고 커밍아웃(?)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어서 자사 게임을 하는 연예인을 그대로 홍보 모델로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PC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남성 홍보 모델들, 어떤 게임에서 어떤 모델들이 활약하고 있는지 한번 모아봤습니다.
요즘 예능 대세 강남의 <소울마스터>
그룹 엠아이비(M.I.B)의 보컬 ‘강남’은 최근 4차원 캐릭터의 매력을 뽐내며 각종 예능 프로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MBC의 ‘나 혼자 산다’와 JTBC의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강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죠. 그런 강남이 최근 YD온라인의 신작 액션 RPG <소울마스터>의 홍보모델이 되었습니다.
<소울마스터>는 유저 캐릭터 외에도 귀여운 동료 몬스터를 조종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귀엽고 4차원적인 매력이 있는 게임과 4차원 캐릭터인 강남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소울마스터>는 오는 12월에 오픈하기 전까지 사전등록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사전등록을 한 유저 모두에게 기념 코스튬 등 총 3만 원에 해당하는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
개그콘서트 공인 미녀(?) 김대성의 <쿠키를 부탁해>
개그맨 김대성은 여장이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 개그맨입니다. 개그콘서트에 같이 출현하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미녀로 꼽힐 정도로 잘 어울리죠. 최근에는 여장뿐만 아니라 복근을 노출하며 남성적인 이미지도 강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성미와 특유의 어울리는 여장을 잘 활용한 홍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개그맨 김대성을 홍보 모델로 지정한 게임은 지난 24일 오픈한 골프존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쿠키를 부탁해>입니다. <쿠키를 부탁해>는 쿠키로 만들어진 블록을 3개 이상 이어서 없애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자칭 인터넷 대통령 허경영의 <UD온라인>
한때는 정치인이었다가 이제는 가수가 된 가수 허경영은 지난 17대 대선 후보로 나오면서 황당한 공약을 걸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대선이 끝난 뒤에도 각종 TV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음반을 내기 시작했는데 무려 6장이나 낸 가수입니다. 그런 인기 가수 허경영도 게임 홍보 모델이 되었습니다.
바로 누리웍스의 <UD온라인>입니다. <UD온라인>은 예전 <불패온라인>을 모체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무협RPG입니다. <UD온라인>의 퍼블리셔인 누리웍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허경영의 엉뚱함이 사람들에게 재미를 줬다는 점에서 지향하는 부분이 같아서 홍보 모델로 선정하였다고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허경영은 <UD온라인>의 모체인 <불패온라인> 때도 홍보 모델로 활약했었습니다.
진정한 상남자! 마초남! 마동석의 <플라곤>
최근 OCN의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초남의 대표 아이콘이 된 배우 마동석은 웹젠의 신작 RPG <플라곤>의 홍보 모델이 되었습니다. 배우 마동석의 남자다운 이미지와 마초남의 투박한 맛이 느껴지는 <플라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플라곤>은 배우 마동석의 상남자스러운 우락부락한 이미지를 홍보 영상에서 재미있게 표현하여 상남자라는 이미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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