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아블로>가 발매된 날입니다.
지난 1996년 12월 31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암흑의 판타지, 공포를 테마로 한 RPG <디아블로>를 출시했습니다. 올해가 2014년이니, '18세 이용등급'의 게임인 <디아블로>가 '만 18세'가 된 것입니다. 세월 참 빠르죠?
<디아블로>는 2000년까지 300만 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액션과 RPG의 조합은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멀티플레이를 통해 친구들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당시엔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후, <디아블로 II>가 2000년 6월에 출시된 데 이어, 1년 후인 2001년 6월 <디아블로 II : 파괴의 군주>가 등장하면서 <디아블로> 1편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게임 키즈들은 당시 연령에 상관없이(?) <디아블로> 시리즈를 플레이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국내 출시된 상당수의 RPG들은 <디아블로>의 그래픽, UI, 액션성 등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뜨겁게 일어나기도 했으니, 게임 키즈에 끼친 영향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 생일 기념으로 1, 2, 3편의 오프닝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합니다. <디아블로 I>의 영상은 원본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화질이 낮고 다른 영상들과 짜집기 돼 있지만 게임의 추억을 느끼기엔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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