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가 되면 청소년 출입이 금지되는 PC방. 이를 뚫으려는 청소년과 사업자들의 전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일부 청소년들은 타인 신분증 도용이나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는데요, 더욱 철저한 관리를 위해 PC방에서는 신분증 검사기나 지문 인식기까지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PC방 일반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신분확인이 안 되는 일반 아르바이트생에게 신분증과 지문정보를 공개하기 꺼림칙하다는 거죠. 개인정보 수집 및 유출에 대한 염려도 있고요.
PC방 사업자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의 PC방 출입 적발 시 모든 책임은 사업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죠. 사실 PC방뿐만 아니라 술집이나 담배를 취급하는 편의점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들 사이에는 어떤 갈등이 있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