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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유저 겨냥, 아키에이지 대규모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 미리보기

변신 가능한 신규 종족 추가, 노동력 시스템 개편

이승운(리스키) 2016-07-11 14:20:44

하우징, 농사, 무역, 전쟁, 사냥, 여행 등 기존 MMORPG의 사냥&레벨업 틀을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샌드박스 MMORPG <아키에이지>.

 

2013년 1월에 오픈베타를 시작하고 벌써 3년 반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꾸준히 즐겨온 유저도, 게임을 떠났던 유저도 있을 겁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출 6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금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죠.

 

그런 <아키에이지>가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하는데요. 바로 '오키드나의 증오'입니다. 과연 어떤 내용으로 구성된 업데이트인지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이승운 기자 

 

 

 

 

● 신규 종족

 

이번 업데이트로 서대륙에는 '드워프' 종족이, 동대륙에는 '워본' 종족이 추가됩니다. 두 종족은 기존과 달리 '변신'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죠.

 

드워프는 기계공학에 특화된 종족으로, 커다란 기갑에 탑승하는 형태의 '기갑병'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캐가 귀엽습니다.

 

워본은 오래전 멸망한 전투민족으로, 강인한 육체를 지닌 '육식자'로 변신 가능하죠. 머리에 난 뿔이 챠밍★포인트(...)인데, 저것도 따로 커스터마이징 된답니다.

 

두 종족 모두 성장 과정이 간소화되고, 변신을 통해 순간적인 화력을 낼 수 있어서 신규/복귀 유저도 잠깐이나마 기존 유저들과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드워프가 등장하면서 이제 '귀여움'은 동대륙 유저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네요.

 

 

● 새로운 능력

 

<아키에이지>의 특징은 10가지 능력을 조합해 120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죠. 여기에 새로운 능력 '증오'가 추가됩니다.

 

증오는 기존 능력과 달리, 이미 보유한 능력의 각성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만약 격투/철벽/의지 능력을 지녔다면 이 중 하나에 증오를 추가로 붙이는 식이죠. 어떤 능력을 증오로 각성시키는가에 따라 캐릭터에 추가되는 스킬이 달라집니다.

 

기존에도 전투 패턴이 직업 수만큼 다양했는데, 여기에 증오가 추가되면 확실히 캐릭터마다 '다양성' 하나는 확실해지겠네요.

 

 

● 노동력 개편

 

<아키에이지>의 핵심이자 경제의 주축인 '노동력' 시스템이 크게 달라집니다. 노동력은 전투를 제외한 대부분 콘텐츠에 필요한 행동력 개념이죠.

 

기존에는 이게 참 말이 많았습니다. 뭐 하나 제작하려면 노동력이 많이 들고, 기본 회복량으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 돼서 캐시 아이템을 부어가며 채워야 했거든요.

 

노동력 시스템의 변화는 크게 2가지입니다. 노동력 회복 포션에 계정 단위 쿨타임 추가. 노동력 소모 대비 금화 수익성 강화. 쉽게 말해서 노동력을 쓰는 콘텐츠는 기존보다 많은 금화를 벌 수 있게 하고, 기존의 노동력 회복을 위한 '캐시템 러시'를 줄인다는 얘기죠.

 

"유저는 노동에 대한 대가를 얻어야 한다."
"새로운 유저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유저가 떠나간 이유가 무엇이겠나."
- 조용래 기획팀장

 

여담이지만, 이게 바꿔서 말하면 "노동력 회복 아이템 매출 줄이자"는 의견이라 사업 부서와 많이 싸웠다고... 어흠! 흠!

 

생산/제작 기술에는 최상위 숙련도인 '대가' 단계가 추가됩니다. 대가 단계가 되면 제작 소모 노동력도 최대 40%까지 줄어든다고 하네요.

 

 

● 신규 주거 지역과 주민

 

"하우징을 즐기는 게임인데 집 지을 땅이 부족하다."

 

<아키에이지>를 경험해본 유저라면 공감할 겁니다. 집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대륙에 대규모 주거 지역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규모는 중형 주택 기준으로 약 2,500채 정도씩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한, 각 주거 지역에 마을 주민 개념이 생깁니다. 자신의 마을에서 '주민 회관'을 발전시키면 주민들이 마을의 수익을 나눠 받는 방식이죠. 제작 수수료든 상점 수수료든... 이제는 마을에 각종 편의시설을 배치해서 유저들이 직접 손님 유치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걸까요?

 

특정 지역에서는 상대 대륙 전 지역에 있는 각각의 주민 회관을 미사일처럼 공격할 수 있는 특수한 주민 회관도 있다고 합니다.

 

 

● 편의성 개선

 

파티 플레이 시 주사위 자동 입찰이나 가방/창고 공간 확장, 주로 이용하는 지역의 공간이동서 즐겨찾기 등 편의성이 개선됩니다. 종족 퀘스트의 UI도 개편되어, 복귀 유저도 지난 스토리를 모아서 보고 자신의 진행 단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네요.

 

 

● 신규 전장

 

1:1도 팀전도 아닌 난투극이 시작됩니다. 최대 12명이 동시에 입장해 Free for all 방식으로 싸우는 전장 '향연제일검'이 추가되죠.

 

기존보다 캐주얼하게 즐기는 해상 전장과 공중전 레이드 몬스터도 발표됐는데, 이건 2차 업데이트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아키에이지>의 대규모 업데이트 '오키드나의 증오'를 대략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지면 관계상 업데이트의 모든 내용을 상세히 담을 수는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참 많네요.

 

신규/복귀 유저의 게임 적응에 무게를 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오는 7월 13일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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