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영화에서 나올 법한 위의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영국에서 말이죠. '블랙아웃(검은 칠, 보도 통제) 게이트'로도 불리는 이 사건에 영국 언론지 '가디언'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정부가 제공한 자료는 방대하고, 이미지 파일이라 검색도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사건은 결국 의원들의 집단 사퇴와, 세비 반환, 형사재판, 세비법 강화 등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짓습니다. 어떻게? 바로 '게이머' 덕분이죠. 한국에 네티즌 수사대나 주식갤러리가 있다면, 영국에는 '게이머 수사대(의원 세비 조사단)'가 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