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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바탈리온 1944' 개발사, 후원 금액 '전액 환불’ 발표

기존 개발사와 인수한 개발사가 동시에 성명 발표해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송영준(비홀더) 2023-07-12 19:06:18

벅헤드 스튜디오의 <바탈리온 1944> 콘솔버전이 5년만에 환불된다.

 

사건의 발단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게임은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PS4 및 Xbox One 버전을 예약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발매된 것은 PC버전 뿐이었고, 약속한 콘솔 버전은 출시되지 못했다. 콘솔버전을 예약구매한 수천 명의 후원자는 게임을 사 놓고 받지 못했다.

 

당연히 논란이 일었다. 2018년 11월 당시 유로게이머의 보도에 따르면, <바탈리온 1944> 킥스타터 캠페인의 댓글 페이지는 환불을 요청했음에도 받지 못한 후원자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의 콘솔버전이 공식적으로 취소된 것은 2022년 8월 9일이다. 

 

이후 2022년 12월에 벅헤드 스튜디오는 영국의 개발사인 스플래쉬 데미지에 인수됐다. 인수 후 양사는 사건이 터진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당시 콘솔 버전을 구입한 게이머 모두에게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스플래쉬 데미지와 벅헤드 스튜디오는 이번 환불 결정을 두고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이들 성명에 환불 결정이 늦어진 이유는 찾아볼 수 없다.

 

벅헤드 CEO 조 브레머는 “초기 킥스타터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벌크헤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 설정한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콘솔 버전 킥스타터 후원자에게 전액 환불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스플래쉬 데미지의 임원인 리차드 졸리 또한 "저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탈리온 1944> 커뮤니티가 보여준 지지와 충성심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바탈리온 1944>는 벅헤드 인터랙티브의 FPS 게임이다. 18명으로 구성된 팀이 단 19개월 만에 제작했다. 현재 PC 버전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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