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디아블로 4> 제작에 참여한 사람 수다. 게임 크레딧에 이름이 다 나와있다.
<디아블로 4> 제작에 수많은 사람의 땀이 들어가 있는 것을 이해한다. 그래도 크레딧 숫자가 너무 크다. 다른 메이저 게임과 비교해보자.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약 6,000명
▲ <GTA 5> 약 4,000명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약 900명
확실히 <디아블로 4> 크레딧의 규모가 남다르다. 이유가 무얼까?
게임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제작에 '공로가 있는' 사람을 모두 넣었기 때문이다. '크레딧'(credit)의 뜻은 '공로'다.
코타쿠에 따르면, 크레딧에 올린 사람 중 67명은 블리자드에 근무하는 개발자가 키우고 있는 아기의 이름이다. 개발자에게 위안 또는 동기를 준 아기의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디아블로 4> 크레딧 숫자를 본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디아블로 4>의 크레딧에는 블리자드에서 일하는 경비원 이름도 들어 있다. (비록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직원의 공로를 인정하는 건 멋지다.”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가 만든 ‘디아블로’ 시리즈의 4번째 타이틀이다. 역대 블리자드 게임 중 가장 높은 출시 당일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