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당사자는 유럽 <롤> 팀 '프나틱'의 2군 '프나틱 TQ'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랩타일' 요나 프리츠다. 요나 프리츠는 최근 송출된 스트리밍 도중 '드레이븐'의 스킨을 사용하기 위해 한 계정에 로그인했는데 '히틀러199'(HITLER199)라는 닉네임이 화면에 노출됐다. 깜짝 놀란 요나 프리츠는 즉시 클라이언트를 종료했지만 이미 스트리밍을 통해 화면이 녹화된 후였다.
이후 프나틱 TQ는 선수의 행동과 구단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선수가 모범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요나 프리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했다.
해당 계정은 다른 친구와 공유하고 있었으며, 반 년 전 닉네임이 변경된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로그인했다는 것이다. 요나 프리츠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라며 원거리 딜러 없이 리그를 진행하게 된 소속 구단과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자신의 월급을 모두 대량 학살과 관련된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랩타일 (출처: 트위터)
사과문을 통해 제시했던 증거 자료 (출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