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다운로드 150만 회 이상.
<탕탕특공대>가 2023년 상반기 국내에서 이룬 성과다. 작년 처음 발매됐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가 <탕탕특공대>를 다운받는다.
데이터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탕탕특공대>는 2022년 8월 출시 이후 한국에서만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그중 25%에 해당하는 150만 회는 2023년 상반기 이뤄졌다. 덕분에 <탕탕특공대>는 연초부터 출시된 수많은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2023년 상반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탕탕특공대>의 인기는 점점 성장해 가는 '모바일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와 관련 있다. 센서타워 설명이다.
"이 장르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르 전체적으로 50억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는데, 2021년과 비교해 3% 증가한 수치예요. 수익도 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약 5억 200만 달러였던 수익이 2021년 약 6억 6,600만 달러, 2022년 약 9억 7,400만 달러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하이퍼 캐주얼' 장르에 다른 여러 요소를 혼합한 게임이다. 하이퍼 캐주얼 장르처럼 간단한 UI와 짧은 세션 시간을 갖는다. 원하는 시간에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 여기서 액션이나 RPG 등 다른 장르적 특징을 결합하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된다.
<탕탕특공대>는 조작이 단순하고, 자동 공격 시스템을 채용해 게임의 진행 자체는 캐주얼하다. 여기서 경험치 구슬 획득을 통한 레벨업, 아이템을 얻어 강해지는 성장 같은 RPG 요소를 차용했다.
이외에도 센서타워는 <탕탕특공대>가 한국 시장에서 1위를 질주한 이유로는 두 가지를 추가로 설명했다.
▲꾸준한 광고: <탕탕특공대>는 매달 꾸준히 광고 점유율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 평점 높은 리뷰에서 ‘중독성’과 ‘시간’이라는 용어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탕탕특공대>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와 많이 유사해 ‘뱀서류’라 불린다. 탑 다운 시점에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몬스터를 물리치며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는 플레이 방식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