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4>의 ‘새로운 전술’은 불리한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까?
7월 18일 <피파 온라인 4> 개발자 노트 라이브 방송에서 개발진은 인 게임 플레이 개선 사항과 더불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칠 '뉴 택틱'을 소개했다.
뉴 택틱은 AI 개선 및 게임 속 전술 기능을 개편하는 업데이트다. ▲개인 전술 ▲팀 전술 ▲빠른 전술에서 더 세밀하게 선수들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 개인 전술
중앙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드에 사이드 커버, 센터 커버가 추가되어 상호간의 커버 지역을 조절할 수 있다.
▲ 팀 전술
팀 전술 안에 팀 성향이 편입 된다. 각 전술에 따라 팀 성향을 설정할 수 있다.
▲ 빠른 전술
기존에는 공격, 수비를 합쳐서 총 4가지 전술이었으나 총 8개의 전술(각각 4)로 나뉜다. 스트라이커를 자기 진영으로 불러들이는 전술, 밀집해서 수비하는 전술 등이 추가된다.
대형 업데이트 예고에도 불구하고 게이머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이런 분위기는 라이브 방송에서도 감지됐다. 지금까지 있었던 게이머의 불만을 반영하듯,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9차 넥스트 필드에서 생겨난 버그, 납득하기 어려운 AI 심판 판정 등 다수의 문제가 제기됐다. 많은 게이머가 불편을 호소했고 개발진은 해명하느라 바빴다.
뉴 택틱으로 인해 기존 AI의 문제가 모두 개선되는 것도 아니다. 이날 개발진에게는 “뉴 택틱을 통해 풀백들이 중앙으로 들어오는 AI 개선도 이뤄지는가?”라는 질문도 있었다. 이전에도 줄기차게 제기됐던 문제였다. 하지만 개발진은 이렇게 답했다.
“이 문제는 별도의 문제다. 해당 문제는 수정해야 할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다.”
결국 전술 및 AI와 관련된 대형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해도 묵은 문제점이 모두 나아지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뉴 택틱’ 업데이트는 불리한 여론을 뒤집기 위한 카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피파 온라인 4> 프로게이머 ‘원창연’은 이렇게 촌평했다.
“그래도 개발진이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업데이트일 뿐”
아프리카 TV <피파 온라인 4> 공식 채널에서 진행한 해당 방송은 성승헌 게임 캐스터 진행 하에 박정무 넥슨 <피파 온라인 4> 그룹장, 전우환 EA코리아 게임 플레이 PD, 한승엽 해설위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