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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국 때문에? MS,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기한 3개월 연장

마지막 난관은 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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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7-20 10:43:45
MS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수 기한이 3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인수 최종 기한은 7월 18일에서 10월 18일로 변경됐다. 이번 조치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결정을 기다리기 위한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CMA는 클라우드 시장의 독점 우려를 이유로 양사의 합병을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찬성 쪽으로 추가 기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MS는 CMA의 우려에 소규모 별개 분할 매각 등의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우리는 규제 당국과 합의한 모든 약속을 준수하고 영국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CMA와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현지 법원에 제기한 인수 거래 예비 금지 가처분 신청 및 항소가 기각되면서 인수 성사를 위해 남은 난관은 사실상 영국 CMA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CMA는 지난 4월 인수 불허 결정을 내렸지만, 18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최종 결론을 6주 연기하고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CMA의 최종 결정은 8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새로 체결한 합병 계약 기한을 확인하면 두 회사는 10월보단 빠른 시간 내 인수 합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래 7월 18일 기간까지 인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MS는 블리자드에 30억 달러의 위약금(약 3조 8,000억 원)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번 기간 연장 합의로 지불하지 않게 됐다. 
대신, 8월 29일까지 거래가 완료되지 않으면 MS가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은 30억 달러에서 35억 달러(약 4조 4,000억 원)로 증가한다. CMA의 최종 결정 발표일과 같다. 9월 15일까지 인수가 완료되지 않으면 45억(약 5조 6,000억 원)까지 증가한다. 위약금은 인수가 불발될 경우에만 지급된다. MS의 Xbox 부서 대표 '필 스펜서'는 거래 성사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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