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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브이를 잡으러 서울을 누빈다? '포켓몬 GO' 시티 사파리

신규 현장 이벤트, 전 세계에서 서울이 최초 개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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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9-19 18:27:54

추석 연휴 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평소보다 더욱 튼튼(?)해질 당신. 포켓몬과 함께 서울의 곳곳을 걸어보며 다이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전체가 무대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에서 전례 없던 현장 이벤트인 '시티 사파리'를 선보인다. 도시 단위의 대규모 이벤트로 서울이 전 세계 최초 개최지이며, 서울에서의 진행 기간은 오는 10월 7일, 8일 이틀이다. 이후에는 바르셀로나, 멕시코시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GO>에서 현장 이벤트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정 기간 포켓몬 및 아이템 등장 확률이 올라가는 등의 효용은 일반적인 게임과 동일하나, 실재하는 특정 공간을 방문해 그곳에서 유저 소통 및 체험 부스를 함께 즐기기도 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티 사파리' 이벤트에서는 어떤 것을 즐길 수 있을까? 작년에 고양시에서 진행됐던 '사파리존' 이벤트와는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시티 사파리' 최초 개최지 서울, 그 중에서도 동대문이 강조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오늘 그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자 한다.


오는 10월 7일, 8일. 이틀 동안 서울 전체를 무대로 하는 <포켓몬 GO> 시티 사파리 이벤트가 진행된다.

# 시티 사파리는 어떤 이벤트일까?


나이언틱이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일 '시티 사파리'는 특정 장소가 아닌 도시 전 지역에서 플레이 가능한 현장 이벤트다. 서울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와 명소를 방문하게 될 이번 이벤트에서는 <포켓몬 GO>에 최초로 등장하는 '사파리 모자를 쓴 이브이'와 라이드포켓몬 '메이클'을 만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윌로우 박사, 탐험가 이브이와 함께 포켓몬 연구를 돕게 되며 '시간제한 리서치'에서는 주목할 만한 장소,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장소들을 추천해줄 예정이다.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이벤트 한정 이브이는 샤미드, 쥬피썬더 등 모든 진화형으로 진화할 수 있고, 이로치 또한 존재한다.


작년 9월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3일간 진행된 '사파리존' 이벤트와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대의 크기다. 나이언틱 <포켓몬 GO> APAC 마케팅 디렉터 엘레인 휘는 "고양시에서는 '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무대로 했지만, 이번에는 도시 전체를 탐험하는 것이 근본적인 차이다. 경로를 따라 플레이어들이 탐험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장의 곳곳에 이벤트 요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클과 사파리 모자 이브이처럼 최초로 등장하는 포켓몬 외에도 다양한 포켓몬을 이벤트 기간 중에 만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에 처음 등장하는 사파리 모자 이브이


10월 7일과 8일에 진행되는 '시티 사파리' 이벤트에서는 웹사이트 및 인게임에서 '티켓'을 구매해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으며, 일일 기본 티켓 가격은 11,000원이다. 티켓 소지자는 서울 전역에서 루어 모듈 효과 4시간 지속, 최대 5회의 특별한 교환, 교환에 필요한 별의 모래 50% 감소, 파트너 포켓몬이 선물로 '작은 나침반'을 가져올 수 있게 되는 등의 보너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티켓 소지자는​ 도시 전역에 분포된 장소들을 방문하며 시간제한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사파리 모자 이브이를 최대 8번 만날 수 있다. 8,200원 가격의 추가 1일 옵션 티켓으로 8번 더 시간제한 리서치를 진행해 이벤트 한정 이브이를 더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각각 5,500원인 레이드 옵션, 알 옵션 티켓도 별도로 판매한다.


​작년에 진행된 '사파리존'의 일반 입장 티켓이 16,000원, 사전입장 티켓이 24,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엘레인 휘 마케팅 디렉터는 "<포켓몬 GO>에는 레이드를 좋아하는 사람, 걸으며 포켓몬을 잡기를 좋아하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의 유저들이 있다. 하나의 패키지로 특정 플레이 방식을 강요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유형에 맞춰 구매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티켓 소지자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 왜 서울이 최초 개최지가 됐을까?

나이언틱은 탐험, 운동, 소셜이라는 3개의 축을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 증강현실 게임으로 현실에서의 활동과 게임에서의 모험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은 <포켓몬 GO> 외에도 <인그레스>, <피크민 블룸>, <몬스터 헌터 나우> 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엘레인 휘 마케팅 디렉터는 "나이언틱과 <포켓몬 GO>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역사적 유산과 게임 문화가 함께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K팝 등 한국의 여러 문화 또한 매력적이라서, 이전에 진행했던 이벤트들에서 그랬듯이 해외 유저들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속초가 태초 마을이 됐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한국 그리고 서울이 <포켓몬 GO>에서 중요한 공간이 된 것은 감회가 새롭다.


특히 서울에서도 인사동 쌈지길, 남산 서울타워 플라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는 '커뮤니티 허브'가 마련되어 글로벌 유저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포켓몬 GO>와 어울리는 공간으로 꾸며질​ 3곳의 현장에서는 피카츄, 이브이 바이저(썬캡)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티 사파리 이벤트의 전 세계 최초 개최지는 서울이다.

왼쪽부터 쌈지길, 남산타워,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나이언틱은 새롭게 진행하는 '시티 사파리' 이벤트를 위해 중구청 및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와 협업을 했다. 엘레인 휘 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를 플레이어들이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걷기 좋은 코스를 중구청에서 추천 받아 게임에 반영하고, 인게임 로케이션 카드 배경에 서울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장은 "코로나19와 이커머스 발달 등의 영향으로 직접 방문해 옷을 사는 방문객이 줄어든 요즘,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포켓몬 GO>에는 30대 유저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으로 아동복 시장도 도움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처음 진행되는 이벤트라서 당장 기대치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방문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중구청의 제의를 받아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엘레인 휘 마케팅 디렉터는 "게임을 통해서 서울 곳곳을 탐험하는 유니크한 경험이 될 것이다. 10월 7일과 8일에 3개의 주요 거점인 쌈지길, 남산타워, 동대문 현대아울렛에서 많은 유저분들이 '시티 사파리'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엘레인 휘​ <포켓몬 GO> APAC 마케팅 디렉터, 박중현 관광특구협의회장.
엘레인 휘 마케팅 디렉터가 입은 파란 티셔츠는 작년에 고양시에서 진행된 사파리존 이벤트 티셔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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