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애니메이터 나카야마 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발 중인 <로블록스>용 게임 <더 인(The Inn)>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로블록스>는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끄는 플랫폼이지만, 이번 작품에선 의도적으로 ‘일본적인 색채’를 강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원펀맨>, <주술회전>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해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던 그는 2022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제작사 ‘메이플라워’의 CCO로 취임한 그는 현재 자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전체적인 개발을 지휘하는 디렉터직을 맡았다. 그가 개발 중인 <더 인>은 샌드박스 플랫폼 <로블록스>을 기반으로 한다. 일본 ‘료칸’을 배경으로, 요괴들의 추적을 피해 무작위로 생성되는 방을 탐험하는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게임이다.
현재는 게임의 공식 X(前 트위터)만 개설된 상태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