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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

스튜디오혼 박인엽 개발 이사 인터뷰

현남일(깨쓰통) 2009-09-14 15:50:22

스튜디오혼에서 개발하고 구름인터렉티브가 서비스하는 <트리니티 온라인>(Trinity Online)이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 지도 벌써 3개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해 5월에 공개된 뒤 1년 넘게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해 온 <트리니티>는 횡스크롤 액션 RPG지만 풀3D 그래픽을 활용한 호쾌한 액션. 그리고 독특한 게임성과 분위기 등에 힘입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OBT 3개월을 맞이한 <트리니티 온라인>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디스이즈게임은 개발을 총괄하는 스튜디오혼의 박인엽 이사를 만나 궁금한 것들을 풀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스튜디오혼 박인엽 이사.

 

OBT를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났다. 현재의 상황은? OBT를 시작했을 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찾아와 주었다. 우선 뜨거운 관심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다만 초반 운영과 밸런스 등에서 우리의 미숙으로 인해 유저들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많다. 다행히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전장부터 조만간 업데이트될 헬 모드(인퍼널 게이트)에 이르기까지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고, 시스템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되어 한층 나아진 상태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인 만큼 <트리니티 온라인>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고 싶다.

 

 

현재 가장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꼽자면? 아무래도 PvP 시스템인 결투장. 그리고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한 전장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트리니티 온라인>은 최초 기획부터 PvP의 비중을 높게 잡은 게임이다전장은 이런 PvP 이외에도 8vs8의 대규모 집단전투로서 즐길 게 많기 때문에 반응이 좋은 것 같다.

 

 

OBT를 직접 경험해 보니, 혹시 유저들의 성향이 예상과 다르지는 않았는가? 특별하게 달랐던 점은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유저들이 빠르게 콘텐츠를 소화했다.

 

OBT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만렙(70레벨)이 나오기까지는 약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 봤다. 그래서 업데이트 계획도 그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었다. 막상 OBT가 시작되자 만렙을 찍은 유저가 2주 만에 등장했다.

 

그만큼 유저들의 성원이 뜨거웠다고 할까열혈 유저들이 많다 보니 결국 지금은 오히려 개발팀이 유저들에게 쫓기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최대 8명이 참여해서 승부를 펼치는 전장.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퍼널 게이트(헬 모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드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트리니티 온라인>의 콘텐츠는 레벨업을 위한 PvE 던전, 유저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결 콘텐츠인 PvP 시스템,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전을 통한 최고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레이드까지, 크게가지로 기획돼 있다.

 

인퍼널 게이트는 이 중에서 아직까지 유저들에게 공개 되지 않은 레이드의 예고편처럼 기획된 모드다. 아직까지 대규모 레이드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지금까지의 <트리니티 온라인>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투와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인퍼널 게이트에서 유저들이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존에 <트리니티 온라인>을 즐기던 유저라면 역시나 지금까지 얻을 수 없었던 세트 아이템의 드롭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퍼널 게이트 간략 소개

 

1. 인퍼널 게이트의 설정(시나리오)

 

인퍼널 게이트는 E-Mers(트리니티 온라인 속의 가상 세계)의 시스템 제어를 위해 표면층(일반 플레이 공간)의 기저에 별도로 구축된 공간이자 중간통로다.

 

일반 유저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특수한 종류의 방어 AI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보안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내부 보안 유닛들은 일반 몬스터에 비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2. 인퍼널 게이트의 구성

 

에피소드 3, 노스페라투의 장원 마을인 하수구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으며 게임 안에서 이벤트 퀘스트를 통한 입장권한을 획득한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3. 인퍼널 게이트의 특징

 

* 코인 사용 제한 - 인퍼널 게이트 안에서는 몬스터가 살아 있을 경우 부활 코인을 사용할 수 없다.

 

* 최대 코인수 - 인퍼널 게이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코인 수가 제한되어 있다.

 

* 인퍼널 게이트의 보상 아이템 - 보스 몬스터나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65 레벨 이상이 착용할 수 있는 무기와 세트 효과를 가진 방어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디스펠 포션 - 인퍼널 게이트 안에서는 특수한 디버프를 거는 몬스터가 많이 등장하는데, 인퍼널 게이트 던전 입구에서 NPC가 이런 디버프를 제거할 수 있는 포션을 판매한다.

 

인퍼널 게이트의 플레이 스크린샷.

 

시나리오 에피소드(던전)를 추가할 계획은 없나? 아직도 추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현재 스킬과 아이템 개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동시에 신규 에피소드 역시 대규모로 추가될 예정이다.

 

PvP 모드도 결투장의 새로운 모드 추가와 함께 제 2 전장 등 다양한 모드를 구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트리니티 온라인>이 선보인 콘텐츠들을 모두 최초에 기획된 것 중에서도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

 

 

혹시 새로운 클래스는 추가될 계획이 없는가? 최초 기획상 몇 가지 신규 클래스가 준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신규 클래스를 추가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선보인 캐릭터들의 밸런스를 보강하고 더 재미있게 스킬을 개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클래스의 추가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우선순위가 높지는 않다.

 

당장은 신규 클래스의 추가보다 기존 캐릭터의 밸런스에 집중할 게획이다.

 

아직까지 <트리니티 온라인>을 즐기지 않은 유저들이 이 게임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현재 <트리니티 온라인>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어울리는 타격감과 콤보 시스템이다.

 

시원하게 몬스터를 쓸어 버리는 액션성에 많이 신경을 썼으니 스트레스를 풀만한 게임을 찾는다면 <트리니티 온라인>을 권하고 싶다. 

 

인퍼널 게이트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은? 스킬과 아이템 개편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클래스에 신규 스킬이 추가됨과 동시에 그에 걸맞는 아이템들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단순하게 특정 레벨이나 클래스만 개편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개편할 것이다.

 

 

끝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트리니티 온라인>은 횡스크롤 액션 MO RPG. 앞으로는 RPG성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많이 기획하고 추가해서,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모으고, 던전을 공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금까지 <트리니티 온라인>이 보여준 것은 최초 기획의 극히 일부다.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보다 완성된 형태로 진화할 것이며, 더욱 즐거운 <트리니티 온라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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