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SK텔레콤T1(이하 SKT1)은 시즌3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나진 블랙 소드를 꺾었기에 더욱 우승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SKT1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라이엇 게임즈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바쁜 선수들을 대신해 김정균 코치를 만나 결승전 준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에서 전해 들었다.
김정균 SKT1 코치는 "롤드컵 우승을 위해 딱 하루만 쉬었으며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습을 해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로얄 클럽 황주보다 많은 연습을 했기때문에라도 더욱 패하기 싫은것 같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정균 SKT1 코치와 일문 일답이다.
결승전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결승전 준비는 솔로 랭크 위주로 했다. 팀소로미드, 벌컨 테그바긴스, CLG 등 모든 북미 팀들이 휴가 중이기 때문에 연습을 하지 못했다.
로얄 클럽과 결승전을 앞두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고 있나?
컨디션 조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로얄 클럽의 어떤 라인을 공략할 계획인가?
특정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5명 모두가 잘해줘야 전략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라인에 집중하지 않았다. 5명이 모두 1인분만 하면 절대 패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결승전에서 새로운 챔피언을 사용할 예정인가?
꼭 미드라인뿐만이 아니라 어떤 라인에서도 선보일 수 있다. 상대팀도 특정 챔피언을 대비해 준비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임팩트’ 정언영의 몸 상태는 어떤가?
코치 생활 중 처음 겪는 일이었다. 언영이가 음식을 탄산음료와 빨리 먹어서 체했던 것 같다. 그래서 통제시키고 있는데 그 뒤로는 컨디션이 좋아졌다.
미국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힘든 점은 하나도 없었다. 한국 생활과 똑같은 연습-호텔이 반복돼서 힘들지 않았다.
연습은 어디에서 하는가?
라이엇 본사에서 연습을 했다.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습해서 라이엇 사람들이 징그럽다고 생각할 것 같다.(웃음)
연습 외에 다른 생활은 하지 않았나?
롤드컵 기간 동안 딱 하루만 쉬었다.
결승전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정말 해봐야 알 수 있는 것 같다. 자만하는 게 아니라 생활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정말 로얄 클럽에게 지기 싫다. 상대보다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패하기 싫다.
5판3선승제인데 승부처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1세트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1세트를 해봐야 로얄클럽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1세트에서 패하더라도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해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SKT1의 가장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서로 간의 신뢰와 그 신뢰를 바탕으로 나오는 팀플레이다. 상호 간의 신뢰는 정말 큰 힘이다.
애니와 같은 특정 챔피언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나?
신경 쓰고 있지만 크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지’ 지 하오 지안이 경계 대상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다.
특정 선수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피글렛’ 채광진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얄 클럽도 ‘피글렛’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명 경기를 펼치면 좋겠지만 1세트를 승리하면 3:0이고 아니면 3:1로 승리할 것 같다. 선수들이 긴장만 하지 않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각오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강전에서 나진 블랙 소드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기 때문에 꼭 우승하겠다. 한국팀 최초로 SKT1이 롤드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처음이 기억에 남기 때문에 롤드컵 한국 첫 우승을 SKT1이 이뤄내 기억됐으면 한다. 그리고 고생해준 SKT1 코칭 스태프 분들과 사무국, 라이엇 코리아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