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몹의 모바일 RPG <어디서나 던전>이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진출합니다. 3일에는 사전등록 이벤트도 시작됐고요. 이와 함께 <어디서나 던전>에 아프리카TV의 인기 BJ들이 소환수로 등장할 예정인데요, BJ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에 실제 BJ의 음성을 담았다고 합니다.
<어디서나 던전> BJ 소환수 중에는 게임 방송과 관계없이 활동하던 BJ도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아프리카TV에서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박현서 BJ입니다. 목소리를 내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녀는 평소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녹음을 계기로 게임과 관련된 일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권정훈 기자
<어디서나 던전 for AfreecaTV> 사전등록 페이지 바로가기(아래 이미지 클릭 또는 터치)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박현서: 안녕하세요, 아프리카TV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 BJ박현서입니다. <어디서나 던전>에 제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해서 음성 녹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TV에서 게임 방송은 하지 않았는데, 최근 게임 쪽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해보니 어떤가요?
사실 게임 방송도 하고 싶었는데, 할 줄 아는 게임이 없어서 못 했어요. 게임에 소질이 없나봐요.(웃음) 최근에 게임 홍보모델이나 캐릭터 음성 등 일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새로운 경험이라서 재미있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게임을 하다 보니 게임 방송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워낙 아프리카TV에 게임 방송 잘하시는 분이 많아서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나요?
일단 녹음이나 홍보해야 하는 게임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지금은 <암흑삼국>과 <어디서나 던전>을 주로 하고 있죠. 원래는 일하는 데에 필요해서 시작했는데, 점점 빠져들어서 하고 있네요. 잘 하지 않던 게임도 막상 하니 학교를 잘 안 가게 될 정도로 열심히 하게 돼요. 한 달 정도 게임 하면서 결제도 꽤 많이 했고요.
이번에 녹음한 <어디서나 던전>은 해보니 어때요?
모바일게임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점에 놀랐어요. 사실 모바일게임은 카카오 게임 위주로 굉장히 캐주얼한 장르만 했는데, <어디서나 던전>은 스토리도 재미있고 퀄리티도 PC게임 못지않더라고요.
그런데 쉬운 게임만 하다가 <어디서나 던전>을 하니까 너무 어려워요. 이런 게임은 처음이고 소질이 없어서 공략 같은 것도 찾아보면서 공부를 해야겠어요.
미션을 완수하면 그때마다 보상을 받아요. 그것들을 합치고 연구해서 다음 미션에 도전하는 재미가 있죠. 하면 할수록 점점 내가 강해진다는 느낌? 그리고 미션에 다양한 공략법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녹음하면서 <어디서나 던전>에 추가된 본인 캐릭터를 직접 봤을 텐데, 어땠나요?
몹시 잘 나와서 놀랐어요. 제 특징을 정말 잘 강조해서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실제 저보다 더 예쁘게 잘 나와서 기쁩니다.(웃음)
캐릭터 음성 녹음 작업을 해본 소감은 어떤가요?
저는 평소에도 방송할 때의 목소리가 다양해요. 여러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서 읽어주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니까요. 이번에도 같은 캐릭터라도 한 목소리가 아니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귀엽고 발랄한 목소리도 있고, 섹시한 느낌의 목소리도 있어요. 처음엔 많이 부끄러웠는데 계속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미묘한 주문이나 느낌을 살리는 것이 어려웠어요. 예를 들어 죽을 때 더 섹시하게 죽으라는 주문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여러 번 녹음했어요. 그리고 캐릭터 음성에 ‘약한 기합’과 ‘부드러운 기합’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부드러운 기합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그래서 녹음한 부드러운 기합 소리는 어떤 것인가요?
(복식으로) 허이얍!?
녹음한 대사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윽!” “악!” “꺅!” 같은 효과음이 가장 많아서 기억에 남네요. 이런 효과음은 최대한 귀엽고 발랄한 느낌으로 녹음했는데요, “당신은 내 마음의 100점!”과 같은 인사말은 또 다른 느낌으로 연기했어요. 이런 인사말들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건 게임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웃음)
라디오 방송부터 게임 음성 녹음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혹시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원래 성우나 라디오 BJ와 같이 목소리로 일하는 직업이 꿈이어서, 졸업 후에는 성우 시험이나 라디오 BJ 오디션도 보려고 해요. 이번에는 게임에서 제 목소리를 쓰고 싶다고 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했고요. 다양한 게임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찾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목소리로 하는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다음에도 게임 캐릭터 음성을 녹음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나요?
두 가지가 있어요. 도시적인 느낌의 여자나 완전히 어린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뭐든지 주시면 일단 다 해보고 싶어요.(웃음)
마지막으로 TIG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말 부탁합니다.
게임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이 게임에도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게임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게임으로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TV의 ‘박현서라디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