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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머니볼 매니저’ “야구인을 위한 게임 되겠다”

간드로메다 장준호 PM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4-10-24 13:04:20

<프로야구매니저>부터 <야구9> 등 다양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가운데 신작 <머니볼 매니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머니볼 매니저>는 내가 원하는 가상의 선수, 구단을 설정해 플레이할 수 있는 웹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게임 PM을 맡고 있는 간드로메다의 장준호 PM“MLB 1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추구하는 만큼 머니볼 매니저는 보다 사실적인 야구게임이다라고 말했다또한 국내 사회인 야구단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진행 및 환원사업도 진행하겠다며 사회인 야구단과 협업 의지를 밝혔다

 

현재 사회인 야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유영태 웹툰 작가와도 함께해 머니볼 툰이라는 만화도 홈페이지 내 연재한다.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자세하게 알아봤다.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TIG> <머니볼 매니저>의 개발 기간 및 인력은?


장준호 팀장: 총 인력은 약 20명 정도 되며 개발 기간은 총 1 6개월 소요됐다. 개발 기간 중 시뮬레이션 엔진 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TIG> 현재 야구게임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게임들이 나오다 보니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임도 볼 수 있다. <머니볼 매니저>만의 무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장준호 팀장: 최근 유저들이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많이 이동했다고 생각한다. 포화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유저 풀이 많아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머니볼 매니저> 무기는, 현존 구단, 선수의 라이선스가 존재하지 않고 가상의 선수, 구단을 꾸려서 운영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국가의 라이선스 보다는 유저의 취향에 맡겨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다. 내년 일본,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TIG> 굳이 국내 라이선스 도입을 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장준호 팀장: 본인도 야구를 좋아해 개발 다양한 야구게임을 했는데, 대다수의 게임들은 본인의 의사 없이 게임에 승리하기 위해 특정 해에 강했던 구단, 선수로만 꾸며져 있더라. 유저 본인이 좋아하는 연도, 선수 반영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가상의 선수, 구단을 설정해 즐길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구단, 선수명 등은 유저가 직접 정할 있다.

 

물론 <머니볼 매니저> 실제 야구 선수의 성격, 흐름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계 데이터가 필요한데, 부분은 MLB 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MLB 데이터를 참고한 이유는 위에서 말씀 드린 이외에 세계 선수가 모여있는 리그이기도 하며, 선수 다양한 경우의 데이터를 가장 세밀하게 데이터화했기 때문이다.

 



 

TIG> 웹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그래픽이 부족한 느낌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장준호 팀장: 물론 그렇게 볼 수 있으나, 그래픽 보다는 사양, 환경을 막론하고 접속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타 게임을 예로 들자면 <야구9>과 같다고 보면 된다. 누구든 쉽게 접근하고 잠깐이라도 경험할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고자 했다.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 모두 지원된다. 내년에는 모바일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TIG> 세밀한 작전을 구사할 있다는 것은 이해하나, 이를 유저들이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준호 팀장: 물론 유저들이 처음부터 뛰어난 감독이 수는 없을 것이다.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인데, 세밀한 작전을 패턴, 그룹별로 분류해 '기본 작전' '고급 작전'으로 나눠서 장벽을 낮추고자 했다. '기본 작전' 도루, 공격 패턴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급은 실제 야구경기에서 있는 다양한 작전들이 들어가 있다.

 

 


 

TIG> 리그는 어떻게 운영되나?


장준호 팀장: 유저는 처음 우리나라를 포함해 18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한 국가의 구단에 소속되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라이벌 국가도 선택할 수 있다. 리그 레벨은 보통부터 시작해 레전드까지 총 일곱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그마다 설정된 기준에 따라 상위리그 진출, 리그 유지, 강등을 하게 된다.

 

<머니볼 매니저>는 기존 게임처럼 매 시간마다 정규 리그가 진행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리그 시스템'이라는 다소 자유로운 모드로 운영된다. 유저가 원하는 때에 리그를 시작할 수 있으며 경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리그 티켓이 필요하며 5개까지 누적할 있다. 순위에 따라 선수, (캐시), 리그 티켓 등이 지급된다. 자동으로 운영되는 '자동 리그'도 개발 중이나 시기를 조절 중이다.

 

리그 모드 외에 래더 시스템이라는 PvE 콘텐츠도 있다.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위 래더에 오를 수록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타 매니지먼트에서 벌이는 유저 대결과 유사한 패턴이라고 보면 된다. '리그 시스템' 마찬가지로 선수, , 리그 티켓 등이 지급된다. 또한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벌이는 리그도 계획 중이다. 국가마다 상위 랭커의 유저들을 모아서 벌이는 것으로 이는 추후 자세한 내용이 정해지면 알려 드리겠다.


 

TIG> 선수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영입부터 능력치, 성장 시스템 등 설명 부탁 드린다.


장준호 팀장: 우선 영입부터 말씀 드리겠다. 최초 유저가 팀을 생성하게 되면 선수가 기본 제공된다. 20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추가 선수가 무작위 지급되며, 페넌트레이스 상위 랭킹 시에도 획득할 있다. 스카우트를 보내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는데, 스카우트의 레벨이 높을 수록 탐색한 선수 인원이 많아진다. 게임머니로 구입할 있으나 높은 레벨의 선수는 캐시도 구입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능력치 부분을 설명 드리자면, 타자는 , 선구안, 정확, 빠르기, 수비, 정신력 6개로 구분되어 있으며 투수는 , 제구력, 무브, 수비, 투구수, 정신력 6개로 나뉘어 있다. 모든 선수는 훈련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획득한 포인트로 능력치를 올릴 있으며 나쁨부터 조금 나쁨, 보통, 좋음, 훌륭함, 전설적인, 신의경지 7단계의 등급을 갖게 된다. 등급에 따라 선수 능력치의 차이가 있다.

 

또한, 능력치마다 잠재력이 부여되어 있다. 최대 다섯 개까지 부여 받으며, 해당 능력치의 잠재력이 높을 수록 능력치를 추가 상승시킬 있는 수치도 높아진다.

 

선수의 성장은 최초 20살부터 시작해 1주마다 1살씩 나이가 들게 되며 31살이 전성기가 된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스탯이 무작위로 감소하며 37살에 은퇴하게 된다. 만약 좋은 선수라고 판단되면 코치로 활용할 있으며, 코치는 일종의 보너스 스탯 부여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은퇴를 앞둔 선수를 레전드 선수로 만들 수도 있다. 기존 선수는 15주를 사용하게 되면 선수 생명이 끝나지만, 레전드 선수로 설정되면 무한정 사용할 있다. 다만 성장 시킬 있는 능력치 상한선은 일반 선수와 마찬가지로 제한이 있으며 한 시즌에 타자, 투수 명씩 최대 등록 인원이 정해져 있다.

 

 세밀한 선수 성장이 가능하다

 

TIG> 시뮬레이션 진행이 매우 중요한데, 어느 정도 검증성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장준호 팀장: 개발 기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만큼 제일 힘든 일이었다. 시뮬레이터 서버가 따로 있으며, MLB 11,000명의 10년치 데이터를 다양한 경우와 상대성을 고려해 개발했다. 경우의 수를 따질 수는 없겠지만 현재 프로야구에서 벌어질 수 있는 대부분의 작전이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이 운영되는 만큼 실제 야구와 비슷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IG>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나?


장준호 팀장: 부분유료화이며, ''이라는 게임 캐시가 있다. 선수 영입, 스카우트 등에 활용 가능하며, 업적 달성이나 리그, 래더 우승 등에 따라 지급되기도 한다. 다만 사용처가 많아지게 되면 유저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적용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


 

TIG> 유영태 웹툰 작가와도 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식으로 협업하게 되나?


유영태 작가: 처음에 <머니볼 매니저>를 봤을 때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하다 보니 즐길 요소들이 많다고 느껴졌다. 가상의 구단과 선수를 설정할 수 있는 것처럼 나만의 팀을 꾸릴 수 있어 조금 더 '내 팀'이라는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이다.

 

이전에 <FM매니저>라는 게임을 통해 <에펨툰>을 연재한 바 있다. <머니볼 매니저> '머니볼 툰'이라는 이름으로 게임 홈페이지에 연재하게 되며, 운영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능이 많아 어떻게 풀어갈 고민이 됐으나 독자들이 공감할 있도록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싶다

 

개인적으로 사회인야구를 하고 있는데, 연재하게 되면 사회인야구 팀을 설정해 놓을 것이다. 건의사항이 있다면 아는 사람끼리도 대전할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에펨툰>의 유영태 작가가 <머니볼 매니저>와 함께 '머니볼 툰'을 연재한다

 

 

TIG> 게임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장준호 팀장: <머니볼 매니저>는 국내 사회인 야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사회인 야구 팀이 2만여 개, 선수도 2~30만 명이 된다고 한다. 야구에 열정을 갖고 있는 이들 중 하나이기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자 하며, 이들과 협업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 중이다. 유저들이 구매한 캐시 일부를 사회인 야구단에 환원할 계획도 있다.

 

타깃 유저는 매니지먼트 게임 유저도 있지만 일반 야구인도 포함되어 있다. 야구인들과 함께하는 야구게임이 되고 싶다. 밖에 간드로메다 홍보 모델인 후지이 미나도 게임 매니저로 등장시키는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TIG>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 드린다.


장준호 팀장: <머니볼 매니저>는 나만의 구단을 설정해 세밀한 야구가 가능하다. 분명 기존 야구게임에서 해소할 수 없던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야구 전문 유저에게 어필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유저 피드백도 적극 받아들이겠다.

 

유영태 작가: 야구 게임 또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싫어했던 유저들이 '머니볼 툰'을 보고 <머니볼 매니저>를 하면서 조금 더 게임에 호감을 가지고 재미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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