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와 아발란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액션 타이틀 <저스트 코즈> 시리즈 최신작 <저스트 코즈3>가 내년 1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요즘 많은 게임들이 도입하고 있는 오픈 월드를 택했으며 차세대 콘솔에 걸맞은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다양한 무기, 도구, 탐험지역 및 탈 것 등이 도입됐다.
<저스트 코즈>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후크’ 액션은 이번 타이틀에도 여전하다. 적들을 끌어당기거나 높은 건물을 자유롭게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한 층 다채로운 액션을 제공한다.
<저스트 코즈3>개발을 맡은 아담 데이비슨 프로듀서는 지난 2013년 아발란체 스튜디오에 입사했다. 그는 과거 도요타 부품과의 운전사 겸 사설탐정을 하다가 90년대 후반에 어클레임 엔터테인먼트의 QA부서에서 일을 하면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몇 년이 지난 후, 락스타 게임즈에서 프로덕션에 들어갈 기회를 주었고 다시는 다른 분야로 직업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 때부터 아담은 MMO를 포함하여, 저예산 게임과 AAA급의 콘솔 타이틀 등 여러 가지 형태와 스케일의 게임들을 개발했다.
비질 게임즈에서 <다크 사이더스2>의 디자인 매니저를 맡은 후, 아발란체 스튜디오에 입사하여 처음에는 스톡홀름에서 매드 맥스의 개발 매니저로서 일해왔다. 현재는 <저스트 코즈>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아담 데이비슨에게 <저스트 코즈3>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저스트 코즈3>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저스트 코즈3>는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창의적인 파괴 능력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주인공인 리코 로드리게즈는 그가 태어난 고향인 메디치 섬으로 돌아가, 그 곳을 지배하고 있는 잔인한 독재자 ‘세바스티아노 디 라벨로’를 쓰러뜨리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된다. 리코는 그의 고향에 자유를 가져오기 위해 폭발과 그가 신뢰하는 그래플링 훅과 낙하산, 그리고 본 작품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있는 윙수트와 같이 그가 가장 잘 아는 방법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 많은 오픈 월드 액션 타이틀 가운데, <저스트 코즈3>의 차별점은?
최근에는 다양한 오픈 월드 게임들이 발매 되었고, 날이 갈 수록 이들로부터 배울 점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여러 가지 게임들을 많이 플레이 해 보면서 어떻게 저희 게임에 적용하면 좋을지를 연구 하고 있다.
<저스트 코즈3>에도 즉흥적인 게임 플레이와 역동적이고 윤택한 자연을 가로지르는 경험, 그리고 물론 방대한 규모의 격렬한 폭발까지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게임을 빛나게 해 줄 특징적인 요소 몇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게임 내 다닐 수 있는 지역은 어느 정도 되나?
물론 <저스트 코즈3>는 <저스트 코즈> 시리즈의 전통인 광활한 자연환경을 도입했다. 전체적인 맵의 크기는 전작인 <저스트 코즈2>와 비슷한 400 평방마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지역을 횡단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수직으로 이동하는 것에도 많은 공을 기울였기 때문에 재는 방법에 따라서는 1000 평방킬로미터 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아발란체 엔진의 가장 최신 버젼을 사용하여, 이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더 깊고, 높고, 더욱 흥미로운 지형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훅이라는, 적을 당기고 연결하고 폭발시키거나 빌딩을 오르는 등에 쓰이는 요소는 전작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였다. 이번 3번째 작품에서는 어떻게 이 훅을 발전시켰는지?
<저스트 코즈3>를 제작할 때에, 플레이어들이 더욱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연환경과 적들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래플링 훅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모드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얻어서 여러 가지를 묶어서 배치하고, 더욱 복잡한 반응이 가능하도록 포박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플레이어들이 이렇게 포박한 물체들을 밀거나, 당기거나 조각 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의 모드 시스템을 방문하시면 더 많은 변화들이나 옵션을 보고 적용할 수 있지만 사실 목표는 그래플링 훅에 이미 있는 기능들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자신의 은신처를 만드는 기능은 게임에 포함되어 있나?
사실 리코는 세계를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야외 활동가이다 보니 플레이어 하우징 기능을 추가할 예정은 없다.
그것보다는 플레이어들이 계속 이동하고 거대한 자연을 탐험하기를 원한다. 대신 플레이어들은 게임상의 여러 가지 장소에서 묵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좋은 예로 ‘혁명군 보급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어, 집이 없어도 리코가 수집했거나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과 탈 것을 지역의 어디서든 그에게 보급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파괴 가능한 것들은 어떤 것이 있나?
파괴할 수 있는 지의 여부에 관련하여 개발 중에 상당히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게임 디자인 중에서 한 가지 도전할 사항이 있었다면, ‘만약 리코가 공중에 있을 때 배경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게임이 최고가 될 거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몇 개의 빌딩과 건물을 높이 디자인해야만 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좋아하는 인용문으로는 “스파이더맨이 켄사스에 살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다”라는 말이 있다.
‘폭발’, ’격렬한 액션’과 같이 <저스트 코즈>를 표현하는 단어가 많다. <저스트 코즈3>는 어떤 게임이라고 생각하나?
‘해방(Liberating)’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얼마 전 열렸던 ‘Win on Island’ 이벤트에는 미국 계정을 가진 해외 유저들도 참가할 수 있나? 혹시 이 이벤트는 미국 시민권자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지?
푸에르토 리코를 포함한 미국 시민권자,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멕시코, 칠레 시민권자만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가 불가능 한 점 양해 부탁 드린다.
한국에도 이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플레이 해보기를 원하나?
<저스트 코즈3>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직접 액션을 경험하면서 즉흥적으로 다음 행동을 정하는 게임이다.
다만, 만약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파괴를 보면서 우와!”하는 순간을 보고 싶다면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인 군사 시설을 산산 조각 내는 것은 꼭 해보시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냥 포박 시스템으로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바보 같은 물리 실험을 해낼 수 있는 지를 시험해보면서 플레이 하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이니, 꼭 해보시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린다.
<저스트 코즈3>와 같은 창의적인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을 한국 유저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정말로 기쁘다. 한국 유저 여러분들은 어떤 기술과 혼란을 찾아낼 지 기대된다! 앞으로 발매 될 <저스트 코즈3>에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