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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온라인 연봉 1억, 최후의 2인을 만나다

최후의 2인 이채진 & 전형진 인터뷰

정우철(음마교주) 2010-03-24 10:23:24

 

아이리스 온라인에서 진행된 연봉 1억원 이벤트. 이제 최종 선발자 최후의 1인을 선발하는 과정만이 남았다. 31일 발표될 연봉 1억 원의 주인을 가리기 전 마지막 미션에 도전하고 있는 2명의 후보자는 어떤 심정일까?

 

디스이즈게임은 아이리스 온라인 꿈의 직업 연봉 1억에 도전하는 최후의 2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TIG: 각자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이채진: 게임 닉네임은 '지니팟'으로 부산 출신으로 현재 한양대 컴퓨터 공학과 4학년으로 휴학 중이다. 이번에 아이리스 연봉 1억원 꿈의 직업에 지원한 계기는 행운도 열정을 다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달려왔다. 노력한 만큼 자신있다.

 

전현정: 화성 출신으로 27살이다. 현재 아이리스에서 '반짝v'라는 이름으로 세이지 직업을 키우는 중이다. 게임을 시작하면서 같이 활동한 아프리카 BJ로 활동하고 있다.

 

 

 

TIG:  처음에 연봉 1억원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1억 프로젝트가 탐났는지 순수하게 게임에 흥미를 느낀 건지?

 

: 솔직히 말해 돈이 필요하다. 나 스스로 일단 대학 등록금 때문에 대출을 받았고 집안 형편도 어려워 돈이 필요했다. 또한 졸업 후에도 취업보다는 온라인에서 사업하고 싶다. 이번 연봉 1억 원에 최종 선발되면 돈도 갚고 온라인 사이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연봉 1억 이라는 수식이 눈길을 끌었다. 업무 내용도 지금처럼 게임하면서 활동 하는 것과 비슷해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

 

 

TIG: 수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는데 최후의 후보자 2명으로 압축됐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어떻게 준비 했나?

 

: 꿈의 직업 시작 이벤트와 동시에 나 자신이 선발된다는 욕심으로 시작했다. 일단 <아이리스 온라인> 공식 카페 운영자이기도 하고 게임 홍보도 매일 같이 했다, 심지어 3년 동안 연락 안 했던 군대 선임까지 연락해 지인에게 홍보했다.

 

: 특별히 홍보나 자신을 알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 아프리카 방송을 하면서 1억 지원자라고 말하기 보다 방송국 게시판에 공지만 했다. 아이리스를 방송하면서 게임에 관심갖고 접속해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 듯 하다

 

 

TIG: 둘 다 모두 원래 게임을 좋아했나? 하고 있는 게임은 무엇인가?

 

: 원래 게임을 좋아한다. <리니지 2><아이온>, <길드워> 등 RPG와 FPS도 많이 즐겼다. 이것저것 많이 했다.

 

: 온라인게임 보다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2>를 즐겼다. 대학생활을 하다 보니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등 게임을 즐길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TIG: 최후의 2인으로 선발된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 처음에 어머니는 게임 그만하고 공부나 하라고 했다. 실제 한 달 동안 게임만 하다 보니 취업이 먼저인데 휴학하면서 게임에 매달리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최종 선발전까지 올라오니 어머니는 아무 말씀 안하신다. 누나는 꼭 선발되라고 응원해주더라..

 

: 친구들에게 지원만 했다고 알리고 지금까지의 결과는 아직 알려주지 않았다.

 

부모님은 맨날 컴퓨터만 하다보니 뭐라 하셨는데 지원한 뒤에 별다를 말씀은 없었다. 다들 될 줄 알았다는 등 별 반응은 없었다. 게임에서 아는 분들만 축하해주고 있다.

 

 

TIG: 1년간 계약직으로 활동한 뒤 이야소프트에서 정식으로 취업 제의가 들어 온다면?

 

: 일단 인터넷에서 사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 예를 들어 홍보 부서라면 제의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 정식으로 취업을 제의 한다면 좋겠지만 예전에 게임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 게임이 좋아서 게임을 즐기는데 직업적으로 들어오면 즐기지 못하므로 싫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홈페이지 운영 관련 부서에서 제의가 들어오면 생각은 있다.

 

 

TIG: 만약 최후의 1인으로 선발된다면 향후 어떻게 활동할 생각인가?

 

: 공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를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솔직히 1억 원이라는 가치가 활동하는 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야소프트는 1억 이벤트로 많은 광고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연봉 1억원을 받은 만큼 뼈를 묻을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편안하게 즐기며 하겠다.

 

: 업무 내용이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에피소드를 올리는 등 평소 하던 일이므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할 생각이다. 부가적으로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취미이자 장점을 같이 조합하고 싶다.

 

 

 

TIG: 3개월 뒤 첫 보수가 지급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 2,000만원 이상의 큰 돈이다.

 

: 아프리카 방송에 필요한 더 좋은 장비를 구비하고 싶고, 부모님은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 그것이 첫 번째 계획이다. 아직 생각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 아까 말했던 가계 빚과 학자금 대출 및 마지막 등록금을 낼 생각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르바이트 없이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TIG: 두 사람이 경쟁자인데 서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자신을 어필하자면?

 

: 지금도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 지금 반짝님 같은 경우 GM활동도 해본 적이 있어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 자신을 어필하자면 집안 사정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 취업이 아닌 나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꼭 선발되어야 한다.

 

: 이채진 씨의 지원서를 보니 동영상도 재밌있게 만들고 추노 패러디 포스터 등 다양한 방향에서 홍보를 할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카페 활동을 통해서 홍보하면서 인지도도 쌓이는 등 대인 관계에서 유리하다는 점도 부럽다. 내가 꼭 되어야 하는 이유는 향후 활동이 평소 하던 일과 비슷하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TIG: 만약 자신이 탈락하면 앞으로 무엇을 할 생각인가?

 

: 만약 선발이 안된다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마도 학교에서 다시 취업을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

 

: 아프리카 방송을 계속 하면서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결혼하게 될 듯 하다. 취업에는 별 관심이 없다.

 

 

TIG: 지금 최후의 1인이 되었다라고 가정하고 소감을 이야기 한다면?

 

: 학교 선배랑 이야기 하면서 만약 연봉 1억 원을 받게 되면 학교 호수에서 팬티만 입고 춤 추겠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힘들 듯 하다. 최후의 1인으로 선발되면 강남 거리에서 게임 코스프레를 하고 춤을 출 수 있다.

 

: 감사 드리고 싶은 분들께 이야기 하고 싶은 게...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연봉 1억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을 못했다. 하지만 주변 분들이 홍보 해줘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코스프레는 아니겠지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모여서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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