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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플래닛 “동접 1만을 목표로 새출발”

넥슨 김이영 실장, 엔클립스 박세희 대표와 이승학 PM

남혁우(석모도) 2010-05-26 20:01:01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동시접속자 1만 명에 도전하겠다.

 

<에버플래닛>의 개발사인 엔클립스의 박세희 대표이사는 26일 <에버플래닛>의 그랜드 오픈 공동 인터뷰에서 동시접속자수 1만 명이라는 내부 목표를 공개했다.

 

그는<에버플래닛>은 유저들의 입소문과 게임성으로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규 유입이 필요하다. 이번 그랜드 오픈과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MMORPG <에버플래닛>은 지난 1월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으나, 흥행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5월 27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랜드 오픈을 맞아 <에버플래닛>의 개발진은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 새로운 시스템과 함께 뒤틀린 시공의 요새’ 등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드컵 시즌에도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친다.

  

왼쪽부터 넥슨 김이영 실장, 엔클립스 박세희 대표와 이승학 PM.

 

다음은 공동 인터뷰에 참가한 엔클립스의 박세희 대표이사와 <에버플래닛> 이승학 PM, 넥슨 퍼블리싱 사업본부 김이영 실장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

 

TIG: 그랜드 오픈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인가?

 

박세희 대표(오른쪽 사진): 먼저 콘텐츠의 양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그래서 새로운 맵과 모드, 그리고 신규 강화 시스템인 소켓 등을 추가했다.

 

또한 <에버플래닛>을 처음 접하는 신규 유저들을 어떻게 쉽게 게임에 적응시킬까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신규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의 초반부를 개선했다.

 

 

TIG: 이번에 추가되는 별 로돈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승학 PM(왼쪽 사진): 로돈은 현재 나와 있는 별들과 조금 특성이 다르다.

 

이 별은 레벨이 많이 차이나는 유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래서 레벨 보정 시스템이 추가된 뒤틀린 시공의 요새는 오직 로돈에서만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로돈은 각종 강화 및 판매상들이 몰려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G: 신규 별에 유저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때 발생하는 랙을 줄일 방안이 있는가?

 

박세희 대표: <에버플래닛>은 별마다 서버가 다르다. 그래서 서버에서 인원을 조절하면 랙을 줄이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게임을 처음 공개했을 때는 경험이 부족했다. 그래서 서버가 얼마나 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없어 게임의 랙이 심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버의 한계 인원의 수를 예상할 수 있어 앞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TIG: 그랜드 오픈의 내부 목표는 어떻게 되나?

 

박세희 대표: <에버플래닛>은 충성도가 높은 유저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저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그랜드 오픈과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한 신규 유입이 주요 목표다. 내부에서는 동시접속자수 1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TIG: 이번에 레벨 보정 시스템이 추가됐는데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가? 높은 레벨의 유저만 파티를 모으기 더 쉬워져져 레벨이 낮은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승학 PM: 레벨 보정 시스템은 레벨에 의한 실력의 차이를 줄이고 누구나 함께 게임을 즐기고 편하게 파티원을 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자신과 비슷한 레벨이 아니더라도 자동으로 레벨을 보정해 주기 때문에 파티원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레벨이 낮아서 파티원을 구하지 못 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파티원 중 가장 높은 레벨의 캐릭터에 맞춰 파티원의 레벨과 스킬, 무기가 보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뒤틀린 시공의 요새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으므로 파티원이 서너 명만 모이면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보상도 각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지급된다.

 

레벨 보정 시스템이 추가된 신규 모드, 뒤틀린 시공의 요새. 

 

TIG: 어떤 철학을 갖고 <에버플래닛>을 개발했나?

 

박세희 대표: <에버플래닛>을 저연령층이 접근하기 쉬운 게임이면서도, 의외로 연령이 높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 특별히 어느 계층을 노리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목표였다.

  

 

■ 유저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늘릴 것

 

TIG: 업데이트할 때마다 <에버플래닛>의 배경이 커지는데, 그랜드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별을 추가할 생각인가?

 

이승학 PM: 지금까지 우리는 유저들의 의견을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왔다. 하지만 계속 직선적인 퀘스트를 만들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게임의 크기가 너무 커지면 유저들이 분산돼서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순환형 콘텐츠 위주로,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할 것이다.

 

 

TIG: 순환형 콘텐츠로 PvP 추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승학 PM: 현재 <에버플래닛>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요구 수준도 높아서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올해 안에는 PvP를 추가할 생각이다.

 

<에버플래닛> PvP는 공성전처럼 규모가 크거나 1:1 같이 하드코어한 방식을 따르진 않을 것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PvP의 개념을 생각하고 있다.

 

 

  

■ 월드컵,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TIG: 그동안 <에버플래닛>의 마케팅은 조용한 편이었다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돌아선 이유가 있다면?

 

김이영 실장(오른쪽 사진): 이번 정식 오픈 전까지는 마케팅보다 게임성과 입소문을 통해 유저들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그동안은 유저들을 오랫동안 모아 놓을 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아 충성도 높은 유저들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더 오랫동안 즐길 요소들을 갖추면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 그랜드 오픈 기간이 월드컵 시즌과 겹치는 만큼 이를 활용한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TIG: 월드컵 관련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 생각인가?

 

김이영 실장: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는 못 한다. 대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형식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대표 팀의 경기 결과에 따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TIG: 향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김이영 실장: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미국 4개국에 서비스 계약이 돼 있다.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까지는 한국에 주력할 것이다.

 

해외 파트너 법인들과 논의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다. 일본과 중국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두 시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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