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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로 중소 게임기업을 돕고 싶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서태건 센터장 인터뷰

이터비아 2010-09-07 1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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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을 아시나요? 국내 중소 게임사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실크로드 온라인> <샷온라인> <네이비필드> 등의 국산 게임이 해외 진출의 기틀을 닦으면서 유명세를 떨치게 됐죠.

 

그리고 올해, 중소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을 국내에 널리 알리고자 ‘국내서비스플랫폼(DSP)’이 출범하게 됐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DSP를 총괄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서태건 센터장을 만나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DSP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서태건 센터장.

 

DSP의 운영 취지와 방식은? 중견기업들과 대기업들이 제휴나 인수합병을 통해 게임 라인업을 갖춰 가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자사가 개발한 게임을 선보일 기회마저 없어지고 있어서 많이 힘든 상황이다.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GSP는 있지만 국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없었고, 산업 여건이 변화하면서 중소 게임기업들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필요가 생겼다고 판단해 DSP를 기획했다.

 

그동안 게임 업체들의 요구사항이 워낙 많아 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DSP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말만 해도 GSP의 확대 예정만 있었지만, 게임업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초부터 DSP도 준비해 이번에 진행하게 됐다.

 

 

DSP가 GSP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진행방식은 유사하다. 서버, 네트워크, 보안시설 등의 인프라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그리고 전용 게임포털을 구축해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전문 대행사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이 지원은 6개월까지 무료이며, 이후 상용화 단계의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지원하는 것이 GSP와 다른 점이다.

 

10개 게임이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DSP 게임포털은 오는 14일 오픈한다. 브랜드도 기존 GSP에서 사용하던 ‘게임앤게임’을 사용한다.

 

DSP의 브랜드는 기존의 GSP가 사용하던 ‘게임앤게임’을 계승한다.

GSP에서 국내 IP가 차단되었듯, DSP에서는 해외 IP 접속이 차단된다.

 

 

그동안 GSP의 운용 성과는? 지난 2004년부터 7년 동안 약 80개 업체들이 직접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연간 1억 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GSP로 성공한 업체와 성공 모델이 있어서 업체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덕분에 많은 업체들이 GSP 서비스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고, 진입하려는 경쟁률도 상당히 높다.

 

 

지원업체 선정 기준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역시 게임성이 가장 중요하다. 게임 기획과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은지, 독창성이 높은지, 그리고 재미 요소가 확실한지 체크한다. 두 번째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은지, 마케팅 계획은 좋은지, 서비스 수행 능력이 있는지 등을 본다. 이를 통해 DSP에 12개 게임이 선정됐는데, MMORPG를 비롯해 스포츠, 슈팅,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가 선발됐다.

 

※ DSP에 선정된 12개 게임 목록

업체명

게임명

장르

비버게임즈

제로기어스

슈팅

라비오크

블록마스터

캐주얼 액션

디지엔터테인먼트

탱키온

캐주얼 슈팅

네오비앙

리얼사커

스포츠

게임프릭

디바인소울

액션 MORPG

리자드인터렉티브

싸이킥 온라인

3인칭 슈팅

하멜린

윈드슬레이어 2

캐주얼 RPG

펀트리

본투파이어

1인칭 슈팅

마상소프트

열혈무림전

2D MMORPG

재미인터랙티브

미공개 신작

MMORPG

블랙스톤

무림천하

전략 RPG

선데이토즈

애니윷놀이

소셜 게임

 

DSP에 선정된 <싸이킥 온라인>.

 

 

현재 12개가 선정됐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인가? DSP는 6개월 단위라서 졸업하는 업체가 나오기 때문에 연말에 한 번 더 선정하게 되고, 1년에 두 차례 선정한다. 이번 1년 동안 운영하고 내년에는 예산을 더 투자할 예정이며, 인프라를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GSP 사업도 업계의 요구 많아지면서 증설했듯이 DSP도 운영하면서 증설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지원 기간은 6개월인데 공고마다 지원 시작 시기의 기준이 다르다. 협약 체결일인가? 아니면 테스트 개시일인가? GSP는 협약 체결일부터 시작되지만, DSP는 테스트 개시일로부터 6개월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GSP의 경우 여러 가지 준비로 인해 개시가 늦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DSP는 국내에서 바로 처리되기 때문에 테스트 개시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DSP 예산은 따로 있나? 아니면 GSP 예산에서 활용하나? DSP로 별도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GSP보다는 예산이 부족하지만 신규로 측정해서 책정된 것이며,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여러 부문에서 모이는 예산이다. 내년부터 예산이 늘어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성과에 따라 더 늘릴 예정이다. 인력도 GSP와 DSP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DSP를 통해 성과를 거둔 업체가 GSP로 전환을 희망할 경우 가산점이 있나? DSP를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회원사가 되고, GSP를 신청하면 회원사로서 가산점을 받는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가산점은 없다. 원래 있던 회원사 가산점만 주어진다. 참고로 DSP와 GSP를 동시에 진행해도 상관없다. 이미 동시에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먼저 DSP 게임포털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DSP 게임포털이 상업성 포털은 아니지만, 서로 광고를 올리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 있는 포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DSP에 입주한 게임의 노출 기회를 높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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