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징가 (주재상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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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훈련소 전장

지난 5월 30일 라이브 서버에 첫 인스턴스 전장인 ‘훈련소 전투’가 개장했다. 이로써 일부러 전쟁 지역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긴박감 넘치는 소규모 전쟁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아키에이지>에 처음 등장한 전장은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디스이즈게임 버징가 



▲ AK-47과 M4A1이 그리워지는 훈련소 전경.




       전장은 어떻게 들어갈까?


전장은 마리아노플, 카어노르드, 으르렁거리는 섬에서 근무하는 전장 신청 관리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전장 신청 관리인은 게임 내 시간으로 오후 2시에 출근해서 오후 10시가 되면 퇴근한다. 전장 신청 관리인이 퇴근하면 전장 콘텐츠는 이용할 수 없다.



전장은 40레벨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강제 연행, 재판 참여, 수감자, 등짐을 멘 상태 등 약화 상태에 걸리면 입장할 수 없다. 전장에 입장한 뒤엔 탈것과 날틀은 사용할 수 없다. 단, 각종 버프 음식과 물약은 사용할 수 있다.



전장을 신청할 땐 청군, 홍군 중 하나를 선택해 대기한다. 고르기 귀찮다면 무작위 입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팀 구성이 완료되면 바로 전장에 입장하게 된다. 참고로 캐릭터의 소속 세력과 무관하게 팀이 결정되므로 팀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면 언어 숙련도를 올려야 한다.



▲ 해상 전장은 아직 준비 중이다.

 




       전장의 기본 개요



전장에 입장하면 홍팀은 8시, 청팀은 2시 지역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 떨어진다. 그리고 시스템이 맺어준 아군과 자동으로 파티가 결성된다. 전투 중 사망하면 15초 뒤에 베이스캠프에서 부활할 수 있으며, 베이스캠프 지역 서 있으면 초당 2,000 생명력이 회복대는 버프가 부여된다.



소규모 전투에서 인원 한둘의 공백은 매우 커다란 전력 손실이다. 그러나 <아키에이지>의 전장도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전투 중 결원이 발생하면 빠진 인원은 보충되지 않고 그대로 전투가 이어진다. 이왕 즐겁게 전장을 플레이하는 것, 불리하더라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매너 플레이를 하자.



베이스캠프에서 본격적인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으로 향하는 길은 두 가지다. 왼쪽의 쪽문으로 나가면 아군의 방어탑 바로 앞 필드로 진출할 수 있고, 우측으로 향하면 환풍기처럼 좁고 긴 통로를 지나서 전장 내 구조물 위쪽으로 진출한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지만, 넘어가자.



전장 내부엔 부둣가에서 흔히볼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연상시키는 나무상자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나무박스를 기둥 삼아 상대방의 시야 밖으로 숨거나, 숨어 있다가 급습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지형물 위에서 적의 이동 경로를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자신의 위치도 쉽게 노출된다.


 

▲ 전장 지도



 

▲ 2층에서 놀면 이렇게 첩자느님이 덮쳐 오신다.



 

▲ 왠지 칼을 휘두르며 나아가야 할 것 같은 환풍구.



 

▲ 어디선가 들려오는 Fire in a hole! 그리고 한 발짝 나가면 폭사할 것 같은 느낌.

 




       전장의 진행, 그리고 명예 점수


전장에서의 승리 조건은 명확하다. 제한 시간(15분) 내에 적 진영의 전장 방어 대포를 뚫고 방어탑을 파괴하거나, 15분 동안 적을 더 많이 죽인 팀이 승리한다. 방어탑은 각 팀의 베이스캠프 바로 앞마당에 있고, <리그오브레전드>의 넥서스처럼 강력한 방어 대포 2개가 보호하고 있다.



방어 대포를 파괴해야 방어탑의 무적 상태가 풀리면서 공격 가능 상태가 된다. 방어 대포는 매우 강력해 빠른 게임 종료로 처음부터 방어탑 파괴를 노리고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플레이다. 그래서 전력차가 압도적이지 않다면 적과의 교전을 승리로 이끌어 전장 전용 스킬과 전장 전용 버프를 꾸준히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아나가는 것이 정석적인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 방어 대포를 먼저 파괴해야 방어탑을 마저 파괴할 수 있다.

 

  



■ 전장 전용 스킬


전장에 입장하면 전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스킬 10가지가 추가된다. 특수 스킬들은 적에게 ‘막타’를 쳐 킬 포인트를 올리면 하나씩 활성화되며, 사용하고 나면 비활성화된다. 



전장 스킬은 휘발성이라 한 번 사용한 스킬을 다시 사용하려면 한 번 죽고 부활해서 스킬 활성화에 필요한 킬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 예컨대 3킬짜리 스킬을 사용하고 나면 한 번 죽고  부활한 다음, 다시 죽지 않고 연속 3킬을 올려야 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죽지 않고 오래 살아남으면 전투에 유리한 스킬을 사용할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전장 전용 스킬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아이콘

포인트

활성화 스킬명

스킬 효과

0

전장의 병사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골라 강화

(공격력, 주문력, 방어력, 저항력, 속도 증가)

1

무모한 돌진

5초 동안  이동 속도가 60% 증가. 지속 시간 동안 다른 대상과 충돌하지 않고, 모든 상태 이상에 면역

2

자가 치료

자신의 생명력을 순간적으로 100% 회복

3

전장의 망령

주변 반경 10% 내 적들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4초 동안 느려지게 하고, 힐량 80% 감소시킴 

4

전장 염동력

주변에 있는 대상을 끌어당겨 피해를 주고 던짐 

5

전장의 기사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골라 강화

(공격력, 주문력, 방어력, 저항력, 속도 증가) 

6

자동 대포

사정 거리 12m의 자동 대포를 2분간 소환

10m 내 접근한 적만 공격하며, 중립 몬스터는 공격 안함 

7

무적 훈련병

20초 동안 적으로부터 받은 모든 피해에 면역

8

전장 늑대개 소환

전투에 능한 전장 늑대개를 2분간 소환.

20m 내 접근한 적만 공격하며, 중립 몬스터는 공격 안함

9

전장 벼락 소나기

하늘에서 벼락을 떨어뜨려 일정 지역의 대상에게 원거리 피해를 입힘





■ 중립 몬스터


전장 내에는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 몬스터가 네 마리 있다.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면 바닥에 보석이 떨어지며, 보석을 클릭하면 4분 동안 생명력 또는 체력 회복력을 올려 주는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전세를 유리하게 이끄는 버프 효과는 최대한 챙기는 것이 좋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블루 골렘이나 레드 리자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전장에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려면 아군 지역에 있는 중립 몬스터 버프를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 나아가 적진을 압박해 중립 몬스터 사냥을 방해하거나 역으로 탈취하면 더 좋다.



 

▲ 중립 몬스터 위치



 

▲ 고통의 노예는 2층 탁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있다.



 

▲ 몬스터를 죽이고 직접 클릭해야 한다. 
<LoL>은 죽이면 바로 버프 주던데.

 


 



■ 명예 점수 획득


전투 중에 적을 처치하면 분배 규칙에 따라 명예 점수를 획득한다. ‘막타’를 쳐 킬 포인트를 올린 유저는 5점, 피해를 가장 많이 줘서 어시스트를 올린 유저는 2점, 힐을 통해 어시스트를 올린 유저 중 힐량 1위와 2위에게 각 2점이 지급된다.



전장이 종료되면 승리 혹은 패배와 관계 없이, 전투에 기여한 만큼의 명예 점수를 획득한다. 기본적으로 전장에서 승리하면 기본 40점이 부여되며, 한 번도 죽지 않음으로써 획득하는 불사나 거점 파괴로 획득하는 파괴 업적을 달성하면 업적당 10점을 추가로 받는다.



시작부터 끝까지 전세가 밀려 팀 전체가 0킬로 진다면, 진 팀은 전투 종료 후에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없다는 점 참고하자. 대신 손발이 잘 맞는 친구끼리 파티를 맺고 전장을 누빈다면 그 비싸기로 소문난 천둥 질주도 꿈은 아닐 것이다. 지금 친구들과 함께 전장으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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