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를 부르는 다양한 별명 중 많은 이가 동의하는 2가지 별명이 있다. 하나는 운빨게임(운에 의존하는 게임) 다른 하나는 인식게임(성능보다는 인식에 의존하는 게임) 이다. 운 이라는 점은 그렇다치고 인식쪽에 대해서 인식의 그늘 아래 잠들어 있는 캐릭터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캐릭터는 ‘약한 캐릭터’ 가 아닌 ‘인식에 비해 강한 캐릭터’이므로 던파에 대해 잘 아시는 분에게는 당연한 글일 수 있습니다.)
● 얼티밋 디바
인식 : ★★★☆☆
성능 : ★★★★★
얼티밋 디바는 레이드가 열리기 전 ‘홀백토’ 라고 부르는 귀족 중 토네이도로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레이드가 열린 이후에는 균열된 차원의 아이템에 ‘넥 스냅’ 부여를 하고 무한 홀딩으로 레이드에 끼어가는 선일 뿐이었다.
그 이후 무한 홀딩이 안되도록 레이드 개편에서 강제 패턴이 추가되고 얼티밋 디바는 철저히 잊혀졌다. 그 이후 밸런스 패치를 받고 다시 떠오르기까지 얼티밋 디바의 인식은 나락으로 계속해 추락했다. 게다가 남자 그래플러인 자이언트가 딜면에서 엄청난 상향을 받고 상위 딜러로 자리잡게 되자 얼티밋 디바는 상대적 박탈감 마저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서서히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기 시작했지만 ‘얼티밋 디바’는 여러 면에서 레이드에서 활약 할 수 있다. ‘넥스냅’으로 추가데미지에도 적용되는 ‘크리티컬 저항력 감소’ 그리고 홀딩과 방어력 감소 능력이 있고, ‘옷깃 잡기’를 이용한 ‘홀딩 상태의 적에게 입히는 피해 증가‘‘ 라는 차별화된 아군 지원형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얼티밋 디바 본인의 공격력도 ’스킬 데미지 증가‘ 스킬들이 많아서 어마어마하니 1석 2조라고 할 수 있겠죠?
● 인다라천
인식 : ★☆☆☆☆
성능 : ★★★☆☆
인다라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함포에 데려가는 날먹 홀딩‘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조합과 아이템 세팅에 따라서는 견고한 다리를 혼자 딜 + 홀딩 으로 박살을 내버리기도 하지만.. 노력을 해도 사람들이 무시하다보니 인식에 가려진 서러운 캐릭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다라천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어하지만 현재 떠도는 인식을 조금만 빌려 이야기해보자면 ‘명속성을 사용하는 암제’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무큐기가 타 캐릭들에 비해 강하지 않다는 점.
● 오블리비언
인식 : ★★☆☆☆
남자 마법사 중 ‘워록’의 2차 각성인 오블리비언은 형제 남자 마법사인 ‘이터널’이 크로니클 세팅으로 레이드에 다닐 때 비교적 적은 유저수로 알려지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 ‘마나 폭주’ 라는 버프 스킬은 높은 수치의 ‘공격력 증가’ 버프로 던파에 존재하는 버프 스킬 중 상당히 사기적인 옵션을 가졌다. 또한 2차 각성 패시브 ‘검은 눈’의 스킬 공격력 증가와 딜링 스킬의 매우 높은 퍼뎀은 직접 봤을 때 충격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오블리비언도 크로니클 세팅으로도 레이드에서 딜링을 하고 있고 탈 크로니클 세팅을 했을 때 어마어마한 딜을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 블러드이블
인식 : ★★☆☆☆
레이드에서 딜링흔히 ‘버복치’(버서커 + 개복치) 라고 불리는 블러드이블은 실제로 굉장히 힘든 피관리를 요하지만 컨트롤과 세팅에 따라서는 상상 이상의 딜링을 할 수 있다. 크로니클 세팅으로는 엄청난 딜링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탈크로니클을 하면 할수록 굉장히 강력해진다.
피관리를 못해서 죽는 바람에 공격대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 잦다보니 컨트롤 좋고 투자를 많이 한 블러드이블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생각보다 상당히 강력하니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길 바란다. 물론 피관리를 잘하고 크로니클 세팅이 아닌 블러드이블과 말이다.
● 프라임
인식 : ★★★☆☆
‘프라임’에 대해 묻는다면 ‘데블스 커맨더’ , ‘함포 딜러’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프라임’은 ‘데블스 커맨더’ 뿐만 아니라 ‘딥 임배드’ 6셋과 레전더리 세팅 으로 시작하는 탈 크로니클 세팅으로 쩔 공격대 급 딜링을 뽑아낼 수 있는 딜러이니 공격대에 데블스 커맨더 세팅이 아닌 프라임이 지원하더라도 바로 내치지 말고 꼭 세팅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 타나토스
인식 : ★☆☆☆☆
‘사령술사’의 2차 각성인 ‘타나토스’는 힘을 지능으로 전환하는 버프인 암흑의 의식으로 본인의 스탯을 뻥튀기 하고, 학살자의 공포, 발라르크의 맹약, 언홀리 마스터리 등의 많은 공격력 증가 버프기와 적에 대한 디버프기를 가진 강력한 딜러이다. 이런 타나토스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딜러인 이유는 단순히 유저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염황 광풍제월
인식 : ★★☆☆☆
함포 명속성 저항 디버퍼 정도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광호제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염황 광풍제월은 종종 염제 폐월수화와 비교되는데, 많은 사람이 염제를 더 선호하고는 한다. 그 이유는 ‘카이’의 부재이다.
하지만 염황 광풍제월은 광호제 때부터 가지고 있던 마법 방어력 감소 능력과 명속성 저항 감소 능력에 더불어 2차 각성과 밸런스 패치 때 생긴 많은 스킬 공격력 증가 덕에 완벽한 탈크로니클 세팅 전까지는 염제 폐월수화보다 압도적인 딜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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